네이선 천, 美피겨선수권 우승…‘4회전 점프 7차례 괴력’

입력 2017.01.23 (15:16) 수정 2017.01.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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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 남자 싱글의 '희망' 네이선 천(18)이 2017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에서 무려 7차례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하는 괴력을 앞세워 우승했다.

네이선 천은 오늘(23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00점에 구성요소점수(PCS) 121.08점을 합쳐 212.08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6.39점을 따낸 천은 총점 318.47점을 획득, 2위 빈센트 저우(총점 263.03점)를 무려 55.44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천은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프리 스케이팅에서 5차례의 4회전 점프에 성공했다. 쇼트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모두 7차례로 이것또한 신기록이다. 또 한 대회에서 4종(토루프·살코·러츠·플립)의 4회전 점프를 뛴 것도 천이 처음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 보유자인 하뉴 유즈루(일본)도 실전에서는 5차례 4회전 점프(쇼트프로그램 2회·프리스케이팅 3회)를 시도한다.

비록 자국 대회였지만, 천의 총점은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남자 싱글 최고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천의 ISU 공인 최고점은 282.85점이다. 지금까지 ISU 공인 최고점에서 300점대를 넘은 선수는 하뉴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314.93점) 두 명뿐이다.

이번 우승으로 천은 2월 강릉에서 치러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와 3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2017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모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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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선 천, 美피겨선수권 우승…‘4회전 점프 7차례 괴력’
    • 입력 2017-01-23 15:16:49
    • 수정2017-01-23 15:31:13
    종합
미국 피겨 남자 싱글의 '희망' 네이선 천(18)이 2017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에서 무려 7차례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하는 괴력을 앞세워 우승했다.

네이선 천은 오늘(23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00점에 구성요소점수(PCS) 121.08점을 합쳐 212.08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6.39점을 따낸 천은 총점 318.47점을 획득, 2위 빈센트 저우(총점 263.03점)를 무려 55.44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천은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프리 스케이팅에서 5차례의 4회전 점프에 성공했다. 쇼트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모두 7차례로 이것또한 신기록이다. 또 한 대회에서 4종(토루프·살코·러츠·플립)의 4회전 점프를 뛴 것도 천이 처음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 보유자인 하뉴 유즈루(일본)도 실전에서는 5차례 4회전 점프(쇼트프로그램 2회·프리스케이팅 3회)를 시도한다.

비록 자국 대회였지만, 천의 총점은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남자 싱글 최고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천의 ISU 공인 최고점은 282.85점이다. 지금까지 ISU 공인 최고점에서 300점대를 넘은 선수는 하뉴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314.93점) 두 명뿐이다.

이번 우승으로 천은 2월 강릉에서 치러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와 3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2017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모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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