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시 한번 손 잡아달라…탄핵 인용 늦어도 3월 초”

입력 2017.01.23 (15:22) 수정 2017.0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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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23일(오늘) "호남은 자식 잘되라고 회초리를 든 민주당의 어머니이며 다시 한 번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참여정부 때는 탕평을 위해 호남을 파트너로 보고 인사했다"면서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헌재의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 할 것"이라면서 "필요한 절차가 있겠지만, 대선도 그만큼 빨라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헌재 결정은 인용밖에 없으며 탄핵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근래에 밝혀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하나만 해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부 후보와 야권에서 제기하는 연립정권 구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문 전 대표는 '야권의 통합 단일화 연대를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와 민주당은 계속해서 열어두고 있다"며 "상대가 있는 일이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고 국민의당이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시간을 가지면서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연대론이나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화장하고 포장하더라도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고 새누리당의 연장이며 반기문 당선은 박근혜 연장이고 이명박 부활로 호남 일부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담하는 것은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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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다시 한번 손 잡아달라…탄핵 인용 늦어도 3월 초”
    • 입력 2017-01-23 15:22:44
    • 수정2017-01-23 15:32:37
    정치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23일(오늘) "호남은 자식 잘되라고 회초리를 든 민주당의 어머니이며 다시 한 번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참여정부 때는 탕평을 위해 호남을 파트너로 보고 인사했다"면서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헌재의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 할 것"이라면서 "필요한 절차가 있겠지만, 대선도 그만큼 빨라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헌재 결정은 인용밖에 없으며 탄핵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근래에 밝혀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하나만 해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부 후보와 야권에서 제기하는 연립정권 구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문 전 대표는 '야권의 통합 단일화 연대를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와 민주당은 계속해서 열어두고 있다"며 "상대가 있는 일이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고 국민의당이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시간을 가지면서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연대론이나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화장하고 포장하더라도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고 새누리당의 연장이며 반기문 당선은 박근혜 연장이고 이명박 부활로 호남 일부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담하는 것은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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