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보검복지부’·‘쓰나미’…팬클럽 작명 ‘센스 폭발’

입력 2017.01.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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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봉사활동 등 팬클럽의 활동의 범위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빠순이'라고 불리며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는 추세다.

팬클럽 이름도 흥미롭다. 깊은 속뜻이 담긴 것부터,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것까지 가지각색이다.

신화의 '신화창조', 빅뱅의 'VIP' 등 오래 지속되거나 대규모가 아니면 팬클럽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독특한 작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팬클럽도 있다. 스타를 디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 들으면 욕처럼 들리는 것도 있다.

독특한 팬클럽 이름을 통해 팬덤, 팬문화의 현재를 알아봤다.

박보검 – 보검복지부


박보검의 팬클럽 이름은 '보검복지부'다. 보건복지부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보검복지부의 최고의 복지는 그의 얼굴이라고 말한다.

슬로건도 있는데, 보건복지부와 같은 '힘이 되는 평생 친구'다.

오나미 – 오나미는 쓰나미

사진 출처 : 오나미 인스타그램사진 출처 : 오나미 인스타그램


개그맨 오나미 팬클럽 이름은 '오나미는 쓰나미'이다. 팬클럽이 맞나 의심이 들기도 하다. 해당 카페에 들어가면 오나미의 사진과 '오나미=쓰나미 ㄷㄷ'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현재 700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다.

에일리 – 에일리언

사진 출처 : 에일리 인스타그램사진 출처 : 에일리 인스타그램

에일리 팬클럽 이름은 '에일리언(Aileean)'이다. 외계인(Alien)처럼 들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에일리가 김규리, f(x)루나, 화요비, 선예 등을 골고루 닮아 '에일리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에일리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서 팬클럽 이름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유병재 – 정신병재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캡처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캡처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도 팬카페가 있다. 이름은 '정신병재'다. 사차원에 코믹 연기를 잘하는 그와 아주 잘 어울리는 명칭이다.

크러쉬 – 크러쉬밤

사진 출처 : 크러쉬 인스타그램사진 출처 : 크러쉬 인스타그램

크러쉬의 팬클럽 이름은 '크러쉬밤'이다. Crush(크러쉬)와 bomb(폭탄)을 합쳐 만든 말이다. 잘못하면 욕처럼 들리기도 한다. 팬카페 명칭 후보에 200여 개가 있었는데, 크러쉬밤은 크러쉬가 직접 고른 명칭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크러쉬는 팬카페에 "안녕 크러쉬밤들아"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장미 여관의 '장기 투숙', 이문세의 '마구간', 로꼬의 '로꼬츄(Chu)' 등이 독특한 팬클럽 명칭으로 꼽힌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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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보검복지부’·‘쓰나미’…팬클럽 작명 ‘센스 폭발’
    • 입력 2017-01-23 15:34:29
    K-STAR
팬미팅, 봉사활동 등 팬클럽의 활동의 범위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빠순이'라고 불리며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는 추세다.

팬클럽 이름도 흥미롭다. 깊은 속뜻이 담긴 것부터,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것까지 가지각색이다.

신화의 '신화창조', 빅뱅의 'VIP' 등 오래 지속되거나 대규모가 아니면 팬클럽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독특한 작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팬클럽도 있다. 스타를 디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 들으면 욕처럼 들리는 것도 있다.

독특한 팬클럽 이름을 통해 팬덤, 팬문화의 현재를 알아봤다.

박보검 – 보검복지부


박보검의 팬클럽 이름은 '보검복지부'다. 보건복지부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보검복지부의 최고의 복지는 그의 얼굴이라고 말한다.

슬로건도 있는데, 보건복지부와 같은 '힘이 되는 평생 친구'다.

오나미 – 오나미는 쓰나미

사진 출처 : 오나미 인스타그램

개그맨 오나미 팬클럽 이름은 '오나미는 쓰나미'이다. 팬클럽이 맞나 의심이 들기도 하다. 해당 카페에 들어가면 오나미의 사진과 '오나미=쓰나미 ㄷㄷ'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현재 700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다.

에일리 – 에일리언

사진 출처 : 에일리 인스타그램
에일리 팬클럽 이름은 '에일리언(Aileean)'이다. 외계인(Alien)처럼 들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에일리가 김규리, f(x)루나, 화요비, 선예 등을 골고루 닮아 '에일리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에일리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서 팬클럽 이름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유병재 – 정신병재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캡처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도 팬카페가 있다. 이름은 '정신병재'다. 사차원에 코믹 연기를 잘하는 그와 아주 잘 어울리는 명칭이다.

크러쉬 – 크러쉬밤

사진 출처 : 크러쉬 인스타그램
크러쉬의 팬클럽 이름은 '크러쉬밤'이다. Crush(크러쉬)와 bomb(폭탄)을 합쳐 만든 말이다. 잘못하면 욕처럼 들리기도 한다. 팬카페 명칭 후보에 200여 개가 있었는데, 크러쉬밤은 크러쉬가 직접 고른 명칭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크러쉬는 팬카페에 "안녕 크러쉬밤들아"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장미 여관의 '장기 투숙', 이문세의 '마구간', 로꼬의 '로꼬츄(Chu)' 등이 독특한 팬클럽 명칭으로 꼽힌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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