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저출산 해결 위한 워킹맘 간담회

입력 2017.01.23 (16:10) 수정 2017.0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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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3일(오늘)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워킹 대디'와 만나 직장인 육아 문제의 고충을 듣고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엄마, 아빠들과 '자장면 토크' 시간을 가졌다.

앞서 자신이 발의한 '육아휴직 3년법'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

유 의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계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시급히 돼야 한다"며 "과거에는 기업이 근로자 개인의 희생을 강요했는데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교사는 법으로 육아휴직 3년이 허용돼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1년도 지키기 힘들다며 그런 기업은 국가가 도움을 줘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자들이) 경제적 부담에 대해 힘들어 했다"며 "특히 외벌이 같은 경우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서 경제적 부담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유연 근무제를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제가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이) 장기적으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지만 커리어 등의 이유로 휴직을 모든 엄마, 아빠가 다 원하는 건 아니라며 기업 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국회에서 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정책적으로 도입해야 할 내용이 있었다. 어린이집의 종일반, 반일반 등 기준에 대해서도 시행규칙 등을 고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젊은 직장인들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앞서 유 의원은 모든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최장 3년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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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3일(오늘)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워킹 대디'와 만나 직장인 육아 문제의 고충을 듣고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엄마, 아빠들과 '자장면 토크' 시간을 가졌다.

앞서 자신이 발의한 '육아휴직 3년법'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

유 의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계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시급히 돼야 한다"며 "과거에는 기업이 근로자 개인의 희생을 강요했는데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교사는 법으로 육아휴직 3년이 허용돼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1년도 지키기 힘들다며 그런 기업은 국가가 도움을 줘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자들이) 경제적 부담에 대해 힘들어 했다"며 "특히 외벌이 같은 경우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서 경제적 부담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유연 근무제를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제가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이) 장기적으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지만 커리어 등의 이유로 휴직을 모든 엄마, 아빠가 다 원하는 건 아니라며 기업 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국회에서 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정책적으로 도입해야 할 내용이 있었다. 어린이집의 종일반, 반일반 등 기준에 대해서도 시행규칙 등을 고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젊은 직장인들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앞서 유 의원은 모든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최장 3년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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