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④ 박원순 서울시장

입력 2017.01.23 (16:58) 수정 2017.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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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정의당을 포함한 야권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2일(어제) 저녁,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 출연해 "야권이 힘을 합쳐 하나의 정부를 만들면 그만큼 안정된 정국을 운영하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승자독식의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저성장 경제의 핵심 원인을 불평등으로 꼽으며 "국가와 재벌 중심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와 노동이 축이 되는 네 바퀴 경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제안했다. 박 시장은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통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재원은 35조 원가량의 돈이 더 필요하다"며 "지출구조를 혁신하고 법인세를 상향함으로써 54조 원 정도의 예산을 염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박 시장은 "사드는 기술적으로 검증이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사실 수도권까지는 방위가 되지 않는다"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 제재가 심해지면 우리 경제가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발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남북 교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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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④ 박원순 서울시장
    • 입력 2017-01-23 16:58:41
    • 수정2017-01-24 15:30:44
    특별기획-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정의당을 포함한 야권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2일(어제) 저녁,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 출연해 "야권이 힘을 합쳐 하나의 정부를 만들면 그만큼 안정된 정국을 운영하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승자독식의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저성장 경제의 핵심 원인을 불평등으로 꼽으며 "국가와 재벌 중심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와 노동이 축이 되는 네 바퀴 경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제안했다. 박 시장은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통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재원은 35조 원가량의 돈이 더 필요하다"며 "지출구조를 혁신하고 법인세를 상향함으로써 54조 원 정도의 예산을 염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박 시장은 "사드는 기술적으로 검증이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사실 수도권까지는 방위가 되지 않는다"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 제재가 심해지면 우리 경제가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발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남북 교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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