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영장 청구…“이영복에 수천만 원 뇌물”

입력 2017.01.23 (19:15) 수정 2017.01.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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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며 측근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영복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에 적힌 배덕광 의원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이영복 씨로부터 현금으로 4천여만원을 챙겼다는 겁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배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직접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다른 사업가들로부터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영복 씨로부터 지난 2010년 허남식 당시 부산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며 허 전 시장 최측근 이 모 씨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이 모 씨를 제3자 뇌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한 적은 없다며 배달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허 전 시장 주변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실시해 왔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로 엘시티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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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덕광 영장 청구…“이영복에 수천만 원 뇌물”
    • 입력 2017-01-23 19:18:10
    • 수정2017-01-23 1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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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며 측근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영복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에 적힌 배덕광 의원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이영복 씨로부터 현금으로 4천여만원을 챙겼다는 겁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배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직접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다른 사업가들로부터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영복 씨로부터 지난 2010년 허남식 당시 부산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며 허 전 시장 최측근 이 모 씨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이 모 씨를 제3자 뇌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한 적은 없다며 배달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허 전 시장 주변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실시해 왔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로 엘시티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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