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불려 급냉동”…복어껍질 21톤 유통
입력 2017.01.23 (19:17)
수정 2017.01.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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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복어 껍질을 물에 불려 급냉동하는 수법으로 무게를 속여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전국으로 팔려나간 복어껍질이 무려 21톤이나 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덮친 한 수산물 가공업체.
복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껍질을 가공해 담은 상자에는 물을 집어넣습니다.
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복어 껍질을 물에 불린 뒤 급냉동하려는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52살 김 모 씨는 이런 '물코팅' 수법으로 실제 무게보다 20%가량 부풀려 최근 일 년여 동안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복어 껍질이 더 많은 양의 물을 빨아들이도록 이런 인산염까지 뿌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 한쪽에 흰색의 인산염 자루가 쌓여 있지만 김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녹취> 업체 대표(음성변조): "(인산염 몇 개 씁니까?) 인산염은 안 쓴다니까, 어허…. 찾아보세요, 인산염이 있나."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복어의 70%가량을 이 업체가 공급하다 보니, 물코팅이 된 복어껍질 21톤가량이 횟집이나 대형 식당 등 전국 290여 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권상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해양수사정보과) :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그 제품에 물코팅이 돼 있어서 중량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한 인산염이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중국산 복어 껍질을 물에 불려 급냉동하는 수법으로 무게를 속여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전국으로 팔려나간 복어껍질이 무려 21톤이나 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덮친 한 수산물 가공업체.
복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껍질을 가공해 담은 상자에는 물을 집어넣습니다.
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복어 껍질을 물에 불린 뒤 급냉동하려는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52살 김 모 씨는 이런 '물코팅' 수법으로 실제 무게보다 20%가량 부풀려 최근 일 년여 동안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복어 껍질이 더 많은 양의 물을 빨아들이도록 이런 인산염까지 뿌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 한쪽에 흰색의 인산염 자루가 쌓여 있지만 김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녹취> 업체 대표(음성변조): "(인산염 몇 개 씁니까?) 인산염은 안 쓴다니까, 어허…. 찾아보세요, 인산염이 있나."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복어의 70%가량을 이 업체가 공급하다 보니, 물코팅이 된 복어껍질 21톤가량이 횟집이나 대형 식당 등 전국 290여 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권상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해양수사정보과) :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그 제품에 물코팅이 돼 있어서 중량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한 인산염이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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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불려 급냉동”…복어껍질 21톤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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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3 19:20:17
- 수정2017-01-23 19:55:19
<앵커 멘트>
중국산 복어 껍질을 물에 불려 급냉동하는 수법으로 무게를 속여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전국으로 팔려나간 복어껍질이 무려 21톤이나 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덮친 한 수산물 가공업체.
복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껍질을 가공해 담은 상자에는 물을 집어넣습니다.
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복어 껍질을 물에 불린 뒤 급냉동하려는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52살 김 모 씨는 이런 '물코팅' 수법으로 실제 무게보다 20%가량 부풀려 최근 일 년여 동안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복어 껍질이 더 많은 양의 물을 빨아들이도록 이런 인산염까지 뿌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 한쪽에 흰색의 인산염 자루가 쌓여 있지만 김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녹취> 업체 대표(음성변조): "(인산염 몇 개 씁니까?) 인산염은 안 쓴다니까, 어허…. 찾아보세요, 인산염이 있나."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복어의 70%가량을 이 업체가 공급하다 보니, 물코팅이 된 복어껍질 21톤가량이 횟집이나 대형 식당 등 전국 290여 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권상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해양수사정보과) :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그 제품에 물코팅이 돼 있어서 중량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한 인산염이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중국산 복어 껍질을 물에 불려 급냉동하는 수법으로 무게를 속여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전국으로 팔려나간 복어껍질이 무려 21톤이나 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덮친 한 수산물 가공업체.
복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껍질을 가공해 담은 상자에는 물을 집어넣습니다.
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복어 껍질을 물에 불린 뒤 급냉동하려는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52살 김 모 씨는 이런 '물코팅' 수법으로 실제 무게보다 20%가량 부풀려 최근 일 년여 동안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복어 껍질이 더 많은 양의 물을 빨아들이도록 이런 인산염까지 뿌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 한쪽에 흰색의 인산염 자루가 쌓여 있지만 김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합니다.
<녹취> 업체 대표(음성변조): "(인산염 몇 개 씁니까?) 인산염은 안 쓴다니까, 어허…. 찾아보세요, 인산염이 있나."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복어의 70%가량을 이 업체가 공급하다 보니, 물코팅이 된 복어껍질 21톤가량이 횟집이나 대형 식당 등 전국 290여 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권상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해양수사정보과) :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그 제품에 물코팅이 돼 있어서 중량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한 인산염이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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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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