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김성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도 최순실 인사”

입력 2017.01.23 (21:22) 수정 2017.01.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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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교체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추천을 통해 임명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는 오늘(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변론에서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최 씨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 씨는 지난 2014년 말 즈음 최 씨가 자신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물은 뒤 직접 만나 정치적 성향이 어떤지,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과 가까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김 전 수석과 만나게 했고 의사를 확인해 최 씨에 전달한 뒤 실제로 김 전수석이 임명됐다고 증언했다. SBS 전무 출신인 김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2월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차 씨는 또 지금까지 자신이 소개한 여러 명이 산하기관과 정부조직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최 씨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 탈락한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차 씨는 일부 추천인사는 '좌파 성향'이란 이유로 탈락했다고 말했다. 차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영화감독 이현승 씨 등을 추천했지만 '좌성향'으로 탈락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의 은사인 김종덕 전 장관은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지 않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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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 “김성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도 최순실 인사”
    • 입력 2017-01-23 21:22:34
    • 수정2017-01-24 04:30:47
    사회
지난해 10월 교체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추천을 통해 임명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는 오늘(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변론에서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최 씨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 씨는 지난 2014년 말 즈음 최 씨가 자신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물은 뒤 직접 만나 정치적 성향이 어떤지,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과 가까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김 전 수석과 만나게 했고 의사를 확인해 최 씨에 전달한 뒤 실제로 김 전수석이 임명됐다고 증언했다. SBS 전무 출신인 김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2월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차 씨는 또 지금까지 자신이 소개한 여러 명이 산하기관과 정부조직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최 씨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 탈락한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차 씨는 일부 추천인사는 '좌파 성향'이란 이유로 탈락했다고 말했다. 차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영화감독 이현승 씨 등을 추천했지만 '좌성향'으로 탈락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의 은사인 김종덕 전 장관은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지 않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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