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권 본격 접촉…‘빅텐트론’ 시동

입력 2017.01.23 (21:21) 수정 2017.01.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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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적극 해명하면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난데 이어, 오늘(23일)은 새누리당 의원들과도 회동하며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론'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일부 현역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국가의 대통합을 이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주말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도 설 전 만남을 추진 중입니다.

중도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묶는 이른바 '빅텐트론'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지만, 기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회동 자체를 부인했고, 박지원 대표는 반 전 총장 영입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반 전 총장은) 우리하고는 정체성이 멀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반 전 총장 측은 '23만 달러 수수설'과 관련해선 돈을 줬다는 박연차 회장에 대해 혹평하는 반 전 총장의 당시 일기장을 공개하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대선 공식 출마를 준비 중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워킹맘들을 만났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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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정치권 본격 접촉…‘빅텐트론’ 시동
    • 입력 2017-01-23 21:22:55
    • 수정2017-01-23 2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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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적극 해명하면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난데 이어, 오늘(23일)은 새누리당 의원들과도 회동하며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론'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일부 현역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국가의 대통합을 이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주말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도 설 전 만남을 추진 중입니다.

중도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묶는 이른바 '빅텐트론'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지만, 기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회동 자체를 부인했고, 박지원 대표는 반 전 총장 영입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반 전 총장은) 우리하고는 정체성이 멀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반 전 총장 측은 '23만 달러 수수설'과 관련해선 돈을 줬다는 박연차 회장에 대해 혹평하는 반 전 총장의 당시 일기장을 공개하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대선 공식 출마를 준비 중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워킹맘들을 만났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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