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 신부 삶 다룬 남수단 교과서 내년 발간

입력 2017.01.24 (09:25) 수정 2017.0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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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업적이 내년에 아프리카 남수단 정식 교과서에 실린다.

뎅뎅 호치 야이 남수단 교육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교육심의 위원회가 현재 고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을 집필 중"이라며 "그 내용이 담긴 교과서는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새 학기때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교육 총책임자가 이 신부의 일대기가 실린 교과서 발간 시기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치 야이 장관은 이 신부의 삶과 사진이 남수단 초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엔 한쪽 전면에, 중학교 시민권 과목 교과서에는 두 쪽에 걸쳐 실린다고 전했다. 호치 야이 장관은 남수단에서 사회 기여 또는 봉사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 외국인이 소개되기는 이 신부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남수단 교육부는 애초 이 신부의 교과서 등재를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 2016년 발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정치 혼란과 예산 부족 문제 등으로 2년 정도 늦춰졌다.

고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 2001년부터 남수단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톤즈에서 움막 진료실을 짓고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다가 암에 걸려 2010년 1월 14일 4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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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태석 신부 삶 다룬 남수단 교과서 내년 발간
    • 입력 2017-01-24 09:25:23
    • 수정2017-01-24 09:26:00
    국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업적이 내년에 아프리카 남수단 정식 교과서에 실린다.

뎅뎅 호치 야이 남수단 교육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교육심의 위원회가 현재 고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을 집필 중"이라며 "그 내용이 담긴 교과서는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새 학기때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교육 총책임자가 이 신부의 일대기가 실린 교과서 발간 시기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치 야이 장관은 이 신부의 삶과 사진이 남수단 초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엔 한쪽 전면에, 중학교 시민권 과목 교과서에는 두 쪽에 걸쳐 실린다고 전했다. 호치 야이 장관은 남수단에서 사회 기여 또는 봉사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 외국인이 소개되기는 이 신부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남수단 교육부는 애초 이 신부의 교과서 등재를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 2016년 발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정치 혼란과 예산 부족 문제 등으로 2년 정도 늦춰졌다.

고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 2001년부터 남수단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톤즈에서 움막 진료실을 짓고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다가 암에 걸려 2010년 1월 14일 4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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