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첫 조사 국정 지지도 45%…역대 최저 수준

입력 2017.01.24 (09:33) 수정 2017.0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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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가 45%로 1950년대 이래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5%,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이 10%였다고 23일 밝혔다.

갤럽이 이제까지 한 미국 대통령 취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0%를 넘지 못한 것은 트럼프가 처음이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취임 후 사흘간 진행된 조사에서 68%를 트럼프 대통령보다 23%p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45%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가 51%로 비교적 낮았지만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가 많아 부정적 평가는 각각 6%와 13%에 그쳤다. 부정 평가가 꽤 높았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25% 수준이었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취임 당일인 조사 첫날 긍정적이었다가 둘째, 셋째 날에 점점 부정적이 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성인 1,525명에게 전화로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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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후 첫 조사 국정 지지도 45%…역대 최저 수준
    • 입력 2017-01-24 09:33:41
    • 수정2017-01-24 09:39: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가 45%로 1950년대 이래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5%,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이 10%였다고 23일 밝혔다.

갤럽이 이제까지 한 미국 대통령 취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0%를 넘지 못한 것은 트럼프가 처음이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취임 후 사흘간 진행된 조사에서 68%를 트럼프 대통령보다 23%p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45%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가 51%로 비교적 낮았지만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가 많아 부정적 평가는 각각 6%와 13%에 그쳤다. 부정 평가가 꽤 높았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25% 수준이었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취임 당일인 조사 첫날 긍정적이었다가 둘째, 셋째 날에 점점 부정적이 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성인 1,525명에게 전화로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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