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박원순·이재명 “대선주자 연석회의 제안”

입력 2017.01.24 (09:51) 수정 2017.0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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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권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3당 원탁회의와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이재명 시장은 24일(오늘) 오전, '야권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촛불민심이 갈망하는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강력한 공동 정부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전 대표도 연정이 가능하다면서 공동정부를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른 두 야당도 결선투표제를 통해서라면 공동정부를 할 수 있다고 공감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모든 후보가 야권 공동정부를 수립해 개헌과 대개혁에 매진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다만, '야3당 공동 경선' 실시를 두고는 일부 의견차를 보였다.

김 의원이 "1987년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독재정권을 5년 연장시켜 준 뼈아픈 경험이 있다. 야권의 공동후보 선출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힌 반면, 이재명 시장은 "공동경선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다른 당들이 여기 긍정적이지 않으니 이것만 믿고 가긴 어렵다. 결선투표제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노력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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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박원순·이재명 “대선주자 연석회의 제안”
    • 입력 2017-01-24 09:51:32
    • 수정2017-01-24 09:56:49
    정치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권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3당 원탁회의와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이재명 시장은 24일(오늘) 오전, '야권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촛불민심이 갈망하는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강력한 공동 정부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전 대표도 연정이 가능하다면서 공동정부를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른 두 야당도 결선투표제를 통해서라면 공동정부를 할 수 있다고 공감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모든 후보가 야권 공동정부를 수립해 개헌과 대개혁에 매진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다만, '야3당 공동 경선' 실시를 두고는 일부 의견차를 보였다.

김 의원이 "1987년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독재정권을 5년 연장시켜 준 뼈아픈 경험이 있다. 야권의 공동후보 선출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힌 반면, 이재명 시장은 "공동경선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다른 당들이 여기 긍정적이지 않으니 이것만 믿고 가긴 어렵다. 결선투표제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노력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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