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공동경선은 변형된 단일화”

입력 2017.01.24 (19:44) 수정 2017.01.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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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일부 야권에서 제기하는 공동경선에 대해 "변형된 단일화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4일(오늘) 광주시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단일화는 국민이 이제 식상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촛불집회로 많은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국민이 식상해하는 단일화보다는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국민의 50% 이상이 자기 손으로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개혁과제를 이뤄낼 수 있다"며 "다당제로 후보들도 적이 너무 많아져 1등이 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정책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하면 콘텐츠나 정책은 사라지지만 결선투표하면 모든 후보가 완주할 수 있어 정책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위헌 소지가 있다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보면 되는데 처음부터 위헌일지도 모른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수구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탄핵 인용도 결정되지 않았고 대선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논의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혼자서 국정을 운영 못하기 때문에 결국 협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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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야권 공동경선은 변형된 단일화”
    • 입력 2017-01-24 19:44:11
    • 수정2017-01-24 20:20:25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일부 야권에서 제기하는 공동경선에 대해 "변형된 단일화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4일(오늘) 광주시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단일화는 국민이 이제 식상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촛불집회로 많은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국민이 식상해하는 단일화보다는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국민의 50% 이상이 자기 손으로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개혁과제를 이뤄낼 수 있다"며 "다당제로 후보들도 적이 너무 많아져 1등이 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정책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하면 콘텐츠나 정책은 사라지지만 결선투표하면 모든 후보가 완주할 수 있어 정책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위헌 소지가 있다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보면 되는데 처음부터 위헌일지도 모른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수구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탄핵 인용도 결정되지 않았고 대선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논의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혼자서 국정을 운영 못하기 때문에 결국 협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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