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한국인 60대, 패러세일링 사고로 숨져

입력 2017.01.24 (20:27) 수정 2017.01.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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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4일 정오쯤 필리핀 유명 휴양지인 세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60대 한국인 부부가 바다로 추락해 남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들 가족과 세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A(65)씨와 부인 B(60)씨는 이날 세부 막탄 섬 앞바다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패러세일링은 모터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고 수면에서 약 50m 높이를 비행하는 수상 스포츠인데, 보트와 낙하산을 연결한 줄이 끊어진 것이다.

바다에 떨어진 두 사람은 잠시 후 구조됐지만 A씨는 중태였고, 사고 후 약 한 시간 만에 해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A씨는 익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막탄 섬 주변 해역은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돌풍에 줄이 끊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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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20:27:06
    • 수정2017-01-24 20:38:43
    국제
현지시각 24일 정오쯤 필리핀 유명 휴양지인 세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60대 한국인 부부가 바다로 추락해 남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들 가족과 세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A(65)씨와 부인 B(60)씨는 이날 세부 막탄 섬 앞바다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패러세일링은 모터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고 수면에서 약 50m 높이를 비행하는 수상 스포츠인데, 보트와 낙하산을 연결한 줄이 끊어진 것이다.

바다에 떨어진 두 사람은 잠시 후 구조됐지만 A씨는 중태였고, 사고 후 약 한 시간 만에 해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A씨는 익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막탄 섬 주변 해역은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돌풍에 줄이 끊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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