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트럼프 만난 뒤 중국 방문도 추진…“일정 조율중”

입력 2017.01.24 (22:05) 수정 2017.0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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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양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메이의 중국 방문은 오는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영국의 국제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메이의 두 번째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트럼프 당선이 미중 무역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방문은 메이에게 자유무역 신념을 드러내고, 최근 몇개월새 열기가 사그라든 영중 관계를 되살리는 기회를 줄 것으로 평가했다.

FT는 메이 총리가 지난주 자사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 적합한 시기를 찾고 있다. 중국과의 통상관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자유무역에 의문들을 드리우는 가운데 메이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잠재적인 경제적 우군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측이 영국의 지지 재확인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가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영중 관계를 '황금시대'로 치켜세우고 있지만 중국은 친 중국 성향의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사임한 이후 일련의 주요 대 영국 프로젝트들의 열기를 식혀왔다.

한편 메이 총리는 트럼프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공화당 연례 의회 모임서 연설을 통해 자유무역에 등을 돌리지 말라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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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 트럼프 만난 뒤 중국 방문도 추진…“일정 조율중”
    • 입력 2017-01-24 22:05:14
    • 수정2017-01-24 22:16:51
    국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양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메이의 중국 방문은 오는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영국의 국제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메이의 두 번째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트럼프 당선이 미중 무역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방문은 메이에게 자유무역 신념을 드러내고, 최근 몇개월새 열기가 사그라든 영중 관계를 되살리는 기회를 줄 것으로 평가했다.

FT는 메이 총리가 지난주 자사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 적합한 시기를 찾고 있다. 중국과의 통상관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자유무역에 의문들을 드리우는 가운데 메이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잠재적인 경제적 우군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측이 영국의 지지 재확인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가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영중 관계를 '황금시대'로 치켜세우고 있지만 중국은 친 중국 성향의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사임한 이후 일련의 주요 대 영국 프로젝트들의 열기를 식혀왔다.

한편 메이 총리는 트럼프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공화당 연례 의회 모임서 연설을 통해 자유무역에 등을 돌리지 말라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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