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압류한 싱가포르 장갑차 2개월 만에 반환키로

입력 2017.0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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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지난해 11월에 압류한 싱가포르군의 장갑차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리셴룽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장갑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를 싱가포르 정부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긍정적인 결과다. 리 총리는 렁 행정장관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세관은 "면허 요건을 위반한 전략물자의 수입과 수출 및 환적은 홍콩 법률에 따라 처벌이 가능한 범죄행위"라며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형사소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세관은 지난해 11월 23일 타이완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화물선이 콰이충화물터미널에 도착하자, 선박에서 테렉스 공수 장갑차(ICV) 9대와 관련 부품을 압류했다.

이 장갑차들은 싱가포르가 타이완에서 군사훈련에 사용한 것으로, 중국이 이 장갑차 압류를 통해 타이완과 오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싱가포르에 압박을 가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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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압류한 싱가포르 장갑차 2개월 만에 반환키로
    • 입력 2017-01-24 22:57:51
    국제
홍콩이 지난해 11월에 압류한 싱가포르군의 장갑차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리셴룽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장갑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를 싱가포르 정부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긍정적인 결과다. 리 총리는 렁 행정장관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세관은 "면허 요건을 위반한 전략물자의 수입과 수출 및 환적은 홍콩 법률에 따라 처벌이 가능한 범죄행위"라며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형사소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세관은 지난해 11월 23일 타이완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화물선이 콰이충화물터미널에 도착하자, 선박에서 테렉스 공수 장갑차(ICV) 9대와 관련 부품을 압류했다.

이 장갑차들은 싱가포르가 타이완에서 군사훈련에 사용한 것으로, 중국이 이 장갑차 압류를 통해 타이완과 오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싱가포르에 압박을 가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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