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매주 국민과의 대화 시간 마련”…‘표창원 전시’ 비판

입력 2017.01.25 (10:17) 수정 2017.01.25 (1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25일(오늘) 매주 하루씩 국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 소통 공간을 만들었다고 소개한 뒤, "우리 당에 하시고 싶은 의견이나 민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은 어렵게 출범한 만큼 당세를 확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 다해나가겠다"며"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을 정비하는 절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국회에 전시해 파문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행한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비판했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봤다"면서도 "그러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야 하지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배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얼마든지 작가가 정치인을 풍자, 패러디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왜곡되고 예술로서의 가치가 왜곡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정말 더 이상 우리 정치권에서 예술인들을, 창작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풍자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합성한 보기 민망한 사진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됐는데, 표현의 자유란 이름으로 넘어가기엔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개인의 인격도 모독했지만, 전체 여성을 모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표창원 의원은 이 일 말고도 65세 이상 노인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최순실 사태의 중심에 기독교계가 있다고 한다든지, 탄핵 찬반 추정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표 의원도 진솔하게 입장을 밝혀주시고, 더민주 여성 의원들도 입장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정당 “매주 국민과의 대화 시간 마련”…‘표창원 전시’ 비판
    • 입력 2017-01-25 10:17:24
    • 수정2017-01-25 10:23:20
    정치
바른정당은 25일(오늘) 매주 하루씩 국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 소통 공간을 만들었다고 소개한 뒤, "우리 당에 하시고 싶은 의견이나 민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은 어렵게 출범한 만큼 당세를 확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 다해나가겠다"며"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을 정비하는 절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국회에 전시해 파문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행한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비판했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봤다"면서도 "그러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야 하지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배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얼마든지 작가가 정치인을 풍자, 패러디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왜곡되고 예술로서의 가치가 왜곡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정말 더 이상 우리 정치권에서 예술인들을, 창작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풍자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합성한 보기 민망한 사진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됐는데, 표현의 자유란 이름으로 넘어가기엔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개인의 인격도 모독했지만, 전체 여성을 모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표창원 의원은 이 일 말고도 65세 이상 노인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최순실 사태의 중심에 기독교계가 있다고 한다든지, 탄핵 찬반 추정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표 의원도 진솔하게 입장을 밝혀주시고, 더민주 여성 의원들도 입장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