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이탈리아 눈사태 사망자 늘어…구조 헬기도 추락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주 4차례의 지진과 눈사태가 일어난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인데요.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이번엔 구조 헬기까지 추락했습니다.

<리포트>

근처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응급 헬기가 출동했다가 600미터 상공에서 추락하고 만 건데요.

기체가 부서진 채 발견됐고, 탑승객 6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한편, 눈사태가 덮친 호텔에서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고, 1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쿠바 해안 지역 침수…수십 명 구조돼

쿠바 아바나의 유명 관광 명소인 말레콘 지역이 침수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만조 때문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도심에 홍수가 난 건데요.

오물이 넘치면서 거리가 엉망이 됐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하고 수십 명은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美 항공우주국, 명왕성 컬러 지형도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컬러 지형도를 공개했습니다.

뉴허라이즌스 호는 무려 9년 반 동안 48억 킬로미터를 날아 지난 2015년에 명왕성에 접근했는데요.

스푸트니크 평원을 비롯해 명왕성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00여 개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6개월간 촬영했습니다.

볼리비아, 소망 담은 ‘미니어처 박람회’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소망을 염원하는 미니어처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이 가득 찬 인파가 너나 할 것 없이 집이나 차 모양의 미니어처를 사기 바쁩니다.

볼리비아에서는 매년 새해가 되면 미니어처 상품들을 판매하는 특별한 장이 열리는데요.

가지고 싶은 물건의 미니어처를 구매하면 언젠가는 실제로도 얻게 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선물을 하기도 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