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프랑스, 무인 전기 버스 시범 운행

입력 2017.01.25 (10:49) 수정 2017.01.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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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증맞은 크기의 버스가 센 강 다리를 천천히 주행하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외형만 특이한 게 아닙니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 주행차입니다.

파리에서 처음으로 자율 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에 나섰는데요.

리옹 역에서 오스테를리츠 역을 시속 25㎞로 오가는 셔틀버스로 최대 12명정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호기심에 자율 주행 버스에 오른 승객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바로 안전!

이 전기 버스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탐지 장비가 장착돼, 주행 중 장애물을 발견하면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합니다.

자율 주행 버스 시범 운영은 파리 시내 대기오염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인데요.

자율 주행 버스를 기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구간 등에 투입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나즈도브스키(파리시 교통 담당관) : "21세기 지속 가능한 도시가 20세기 도시와 같은 모습일 수는 없습니다. 자율 주행 버스는 미래의 운송수단 문제를 고심하게 합니다."

이 버스는 오는 4월 초까지 무료로 운행됩니다.

이제 낡은 타자기가 내는 이 소리를 듣기 어렵지만 인도에서는 예외입니다.

뉴델리 법원 앞에 가면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는 타자수 50여 명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임대 동의서나 판매 계약서 등 각종 법적 서류를 타자로 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보편화하기 전인 15년 전과 비교하면, 벌이는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타자기 제조업체들이 전부 문을 닫아 수리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닐 쿠마르(68살/타자수) : "이 타자기의 수명이 다하면 제 일도 끝이 나겠죠. 하지만 최소 4~5년은 더 할 수 있을 거예요."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타자수를 양성하는 학원은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간혹 타자 기술을 요구하는 국가기관의 사무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보스니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호리나 산에 있는 스키장….

수북이 쌓인 자연설을 맘껏 즐기는 스키어들 사이로 부상자가 눈에 띕니다.

이를 발견한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환자에게 응급조치하고, 썰매에 옮겨 싣습니다.

다행히 실제 상황이 아니라, 대원 17명으로 이뤄진 산악 구조대의 실전 대비 훈련이었는데요.

해마다 출입이 통제된 산자락에서 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구조대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에서 중국 춘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무용과 기예단의 묘기 등 중국 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졌는데요.

화려한 볼거리로 중국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된 춘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는데요.

한 달간 계속될 행사 기간에 특별 호텔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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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프랑스, 무인 전기 버스 시범 운행
    • 입력 2017-01-25 10:40:55
    • 수정2017-01-25 11:13:3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증맞은 크기의 버스가 센 강 다리를 천천히 주행하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외형만 특이한 게 아닙니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 주행차입니다.

파리에서 처음으로 자율 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에 나섰는데요.

리옹 역에서 오스테를리츠 역을 시속 25㎞로 오가는 셔틀버스로 최대 12명정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호기심에 자율 주행 버스에 오른 승객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바로 안전!

이 전기 버스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탐지 장비가 장착돼, 주행 중 장애물을 발견하면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합니다.

자율 주행 버스 시범 운영은 파리 시내 대기오염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인데요.

자율 주행 버스를 기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구간 등에 투입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나즈도브스키(파리시 교통 담당관) : "21세기 지속 가능한 도시가 20세기 도시와 같은 모습일 수는 없습니다. 자율 주행 버스는 미래의 운송수단 문제를 고심하게 합니다."

이 버스는 오는 4월 초까지 무료로 운행됩니다.

이제 낡은 타자기가 내는 이 소리를 듣기 어렵지만 인도에서는 예외입니다.

뉴델리 법원 앞에 가면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는 타자수 50여 명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임대 동의서나 판매 계약서 등 각종 법적 서류를 타자로 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보편화하기 전인 15년 전과 비교하면, 벌이는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타자기 제조업체들이 전부 문을 닫아 수리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닐 쿠마르(68살/타자수) : "이 타자기의 수명이 다하면 제 일도 끝이 나겠죠. 하지만 최소 4~5년은 더 할 수 있을 거예요."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타자수를 양성하는 학원은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간혹 타자 기술을 요구하는 국가기관의 사무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보스니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호리나 산에 있는 스키장….

수북이 쌓인 자연설을 맘껏 즐기는 스키어들 사이로 부상자가 눈에 띕니다.

이를 발견한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환자에게 응급조치하고, 썰매에 옮겨 싣습니다.

다행히 실제 상황이 아니라, 대원 17명으로 이뤄진 산악 구조대의 실전 대비 훈련이었는데요.

해마다 출입이 통제된 산자락에서 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구조대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에서 중국 춘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무용과 기예단의 묘기 등 중국 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졌는데요.

화려한 볼거리로 중국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된 춘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는데요.

한 달간 계속될 행사 기간에 특별 호텔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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