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경제전문가”

입력 2017.01.25 (15:02) 수정 2017.0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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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일(오늘)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두고 대구 동구을 사무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 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안보 문제에도 국회 국방위, 외통위 등에서 8년간 일해 흔들림 없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외교·안보 상황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중국도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 부분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일본 우경화도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외교에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역사·주권 문제를 경제·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거론하는 것에는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헌법으로 가능한 일인지,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원에는 "창당 과정에 추대 형식을 취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선출직인데 최고위원인 분이 입당도 하지 않은 반 전 총장 캠프로 가서 선거 지원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 장소를 국회 헌정기념관으로 정한 이유로 "평소 헌법 가치를 강조해왔고 이를 지키는 것이 새로운 보수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 다음 날인 27일에는 동대구역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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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5 15:02:00
    • 수정2017-01-25 15:15:54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일(오늘)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두고 대구 동구을 사무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 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안보 문제에도 국회 국방위, 외통위 등에서 8년간 일해 흔들림 없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외교·안보 상황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중국도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 부분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일본 우경화도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외교에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역사·주권 문제를 경제·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거론하는 것에는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헌법으로 가능한 일인지,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원에는 "창당 과정에 추대 형식을 취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선출직인데 최고위원인 분이 입당도 하지 않은 반 전 총장 캠프로 가서 선거 지원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 장소를 국회 헌정기념관으로 정한 이유로 "평소 헌법 가치를 강조해왔고 이를 지키는 것이 새로운 보수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 다음 날인 27일에는 동대구역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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