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단일후보 옹립이 확실한 정권교체 방법”

입력 2017.01.26 (10:56) 수정 2017.0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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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야권 통합으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옹립하는 것이 정권교체를 가장 확실하게 만드는 정확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6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설이 지나면 야권(대선)후보들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공동경선, 후보 단일화, 통합 등 구도를 어떻게 정리할지 이야기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이것이(통합)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공동정부 구성, 연립정부 구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만큼은 야권 분열로 정권교체에 실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여당 (대선)후보 1명이 나오고, 야당이 (대선 후보) 2명이 나왔을 때 분열 구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저는 자신이 없다"며, "저는 87년 트라우마가 있다. 보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민주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확실한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마음을 열면 가능하다"면서, "그동안 해 온 여러 가지 (통합 또는 단일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통합의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 대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아주 묘한 재주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대통령 대리인단 등이 공모해서 총반격에 나선 것이다. 극우 보수 궐기를 선동해서 남남갈등을 부추겨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설이 지나면 거품이 완전히 빠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제3지대 성공 가능성을 두고는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세게 붙으면 진영논리로 간다. 탄핵 국면 이전까지는 제3지대가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신기루다.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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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26 11:07:50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야권 통합으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옹립하는 것이 정권교체를 가장 확실하게 만드는 정확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6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설이 지나면 야권(대선)후보들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공동경선, 후보 단일화, 통합 등 구도를 어떻게 정리할지 이야기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이것이(통합)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공동정부 구성, 연립정부 구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만큼은 야권 분열로 정권교체에 실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여당 (대선)후보 1명이 나오고, 야당이 (대선 후보) 2명이 나왔을 때 분열 구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저는 자신이 없다"며, "저는 87년 트라우마가 있다. 보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민주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확실한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마음을 열면 가능하다"면서, "그동안 해 온 여러 가지 (통합 또는 단일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통합의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 대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아주 묘한 재주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대통령 대리인단 등이 공모해서 총반격에 나선 것이다. 극우 보수 궐기를 선동해서 남남갈등을 부추겨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설이 지나면 거품이 완전히 빠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제3지대 성공 가능성을 두고는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세게 붙으면 진영논리로 간다. 탄핵 국면 이전까지는 제3지대가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신기루다.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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