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폭언·강압 수사”…“허위 사실 명예훼손” 반박

입력 2017.01.26 (19:06) 수정 2017.0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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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변호인이 특검에서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특검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신뢰와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최 씨 측이 조사 중에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특검의 입장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특검은 오늘 브리핑에서 강압 수사나 자백 강요 등 어떤 형태로든 인권 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특검 조사 중 한 부장검사가 최 씨에게 "삼족을 멸하겠다"는 폭언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또 변호인이 귀가한 뒤 최 씨를 새벽 1시까지 조사하면서 대통령과 공동체 관계라는 걸 자백하라고 했다는 게 최 씨 측 주장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 씨가 특검 사무실을 나각 시각은 밤 11시 56분이고, 부장검사 면담 과정 중 어떠한 폭언과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호인 동의로 진행된 면담인데다, 부장검사의 방문이 열린 상태에서 여성 교도관도 밖에 앉아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특검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도 특검에 강제 소환된 최 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은 내일 오전까진데, 특검은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도 특검은 김경숙 전 이대 학장과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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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이 폭언·강압 수사”…“허위 사실 명예훼손” 반박
    • 입력 2017-01-26 19:07:41
    • 수정2017-01-26 1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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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변호인이 특검에서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특검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신뢰와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최 씨 측이 조사 중에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특검의 입장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특검은 오늘 브리핑에서 강압 수사나 자백 강요 등 어떤 형태로든 인권 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특검 조사 중 한 부장검사가 최 씨에게 "삼족을 멸하겠다"는 폭언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또 변호인이 귀가한 뒤 최 씨를 새벽 1시까지 조사하면서 대통령과 공동체 관계라는 걸 자백하라고 했다는 게 최 씨 측 주장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 씨가 특검 사무실을 나각 시각은 밤 11시 56분이고, 부장검사 면담 과정 중 어떠한 폭언과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호인 동의로 진행된 면담인데다, 부장검사의 방문이 열린 상태에서 여성 교도관도 밖에 앉아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특검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도 특검에 강제 소환된 최 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은 내일 오전까진데, 특검은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도 특검은 김경숙 전 이대 학장과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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