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장] 저렴한 티셔츠 자판기…그 뒤에 숨은 속뜻

2015년 비영리 단체인 패션 레볼루션(Fashion Revolution)이 기획한 사회적 실험 영상입니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 한 대의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티셔츠 한 장을 2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이면 살 수 있는 자판기입니다.

그런데 이 자판기에는 조금 특별한 장치가 숨어있습니다. 티셔츠를 구입하기 위해 돈을 넣고 사이즈를 선택한 뒤 하나의 영상을 보게 설정되어 있는 것인데요.

영상 속에는 값싼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140원이라는 시급을 받으며 16시간의 노동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의 끝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구입'할 것인가? '기부'할 것인가?”

과연 값싼 옷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