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뒤 남은 음식·과일…보관 방법은?

입력 2017.01.30 (08:07) 수정 2017.0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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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례를 지내고 남은 음식과 깎아놓은 여러 과일에 선물로 들어온 것들까지, 설 명절은 해놓은 것도 많은데다 선물로 주고 받는 것까지 있어 자칫 잘못 관리했다간 상하기도 쉬운데요.

제 맛을 유지하면서 좀 더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법을 김민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차례상 한 가득 풍성하게 올린 제수용 음식과 껍질을 깎아놓은 밤과 과일, 설 음식은 명절을 보내고도 남기 마련입니다.

주부들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집니다.

<인터뷰> 김영애(경기도 화성시) : "놔둘데도 없고그냥 베란다 나두다가 나중에 먹으려고 보면 다 상해있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어떻게 보관하면 좀 더 좋을까, 먼저, 남는 쇠고기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밀봉한 뒤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수분이 증발되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해야하는데 녹일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수현(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연구관) : "특히 냉동육은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시켜 먹는 것이 육즙 감량 (덜하고), 품질면에서 더 좋습니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다른 채소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랩으로 포장해 따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배를 신문지에 하나씩 싸두면 물러지는걸 늦출 수 있고 냉장고보다는 서늘한 곳에 둬야 단 맛이 오래 갑니다.

밤 등 견과류는 실내에 두면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밀폐용기에 둬야 하고, 조리한 음식은 기름에 한 번 더 부치거나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서로 붙지 않게 담아 냉장보관하면 일주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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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30 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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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지내고 남은 음식과 깎아놓은 여러 과일에 선물로 들어온 것들까지, 설 명절은 해놓은 것도 많은데다 선물로 주고 받는 것까지 있어 자칫 잘못 관리했다간 상하기도 쉬운데요.

제 맛을 유지하면서 좀 더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법을 김민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차례상 한 가득 풍성하게 올린 제수용 음식과 껍질을 깎아놓은 밤과 과일, 설 음식은 명절을 보내고도 남기 마련입니다.

주부들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집니다.

<인터뷰> 김영애(경기도 화성시) : "놔둘데도 없고그냥 베란다 나두다가 나중에 먹으려고 보면 다 상해있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어떻게 보관하면 좀 더 좋을까, 먼저, 남는 쇠고기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밀봉한 뒤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수분이 증발되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해야하는데 녹일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수현(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연구관) : "특히 냉동육은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시켜 먹는 것이 육즙 감량 (덜하고), 품질면에서 더 좋습니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다른 채소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랩으로 포장해 따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배를 신문지에 하나씩 싸두면 물러지는걸 늦출 수 있고 냉장고보다는 서늘한 곳에 둬야 단 맛이 오래 갑니다.

밤 등 견과류는 실내에 두면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밀폐용기에 둬야 하고, 조리한 음식은 기름에 한 번 더 부치거나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서로 붙지 않게 담아 냉장보관하면 일주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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