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내달 23일 정기총회…차기회장·쇄신안 논의
입력 2017.01.30 (10:04)
수정 2017.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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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회원사의 잇단 탈퇴로 와해 위기에 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23일 차기 회장 선출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정기총회를 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같은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정기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 곳으로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안건 의결 요건이다. 이 자리에서는 2월 사임할 뜻을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을 정하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지만, 후임자가 정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돼 왔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의 반대가 있어서도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에 연루돼 있어서도 안 되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재계 내의 입지도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후임 회장이 10대 그룹을 벗어나면 조직의 위상이 저하되므로 되도록 10대 그룹 안에서 차기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많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경련 쇄신안도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회원사 대상 비공식 모임과 이달 초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워낙 저조해 쇄신안 세부 내용을 정기총회 전까지 마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같은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정기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 곳으로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안건 의결 요건이다. 이 자리에서는 2월 사임할 뜻을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을 정하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지만, 후임자가 정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돼 왔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의 반대가 있어서도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에 연루돼 있어서도 안 되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재계 내의 입지도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후임 회장이 10대 그룹을 벗어나면 조직의 위상이 저하되므로 되도록 10대 그룹 안에서 차기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많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경련 쇄신안도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회원사 대상 비공식 모임과 이달 초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워낙 저조해 쇄신안 세부 내용을 정기총회 전까지 마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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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내달 23일 정기총회…차기회장·쇄신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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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1-30 11:00:29
주요 회원사의 잇단 탈퇴로 와해 위기에 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23일 차기 회장 선출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정기총회를 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같은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정기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 곳으로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안건 의결 요건이다. 이 자리에서는 2월 사임할 뜻을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을 정하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지만, 후임자가 정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돼 왔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의 반대가 있어서도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에 연루돼 있어서도 안 되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재계 내의 입지도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후임 회장이 10대 그룹을 벗어나면 조직의 위상이 저하되므로 되도록 10대 그룹 안에서 차기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많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경련 쇄신안도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회원사 대상 비공식 모임과 이달 초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워낙 저조해 쇄신안 세부 내용을 정기총회 전까지 마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같은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정기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 곳으로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안건 의결 요건이다. 이 자리에서는 2월 사임할 뜻을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을 정하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지만, 후임자가 정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돼 왔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의 반대가 있어서도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에 연루돼 있어서도 안 되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재계 내의 입지도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후임 회장이 10대 그룹을 벗어나면 조직의 위상이 저하되므로 되도록 10대 그룹 안에서 차기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많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경련 쇄신안도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회원사 대상 비공식 모임과 이달 초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워낙 저조해 쇄신안 세부 내용을 정기총회 전까지 마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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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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