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우리 당 대선 후보되면 좋겠다”

입력 2017.01.30 (19:02) 수정 2017.01.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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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당연히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 당원도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세력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10%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 이제는 새누리당이 패권청산을 했으니 후보를 내도 된다는 게 설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보수층이 이 분(황 권한대행)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본다.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의 깊게 본다"며 "본인이 혹시 결단하고 대선 후보가 된다 하면 우리 당으로선 싫어할 일이, 마다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전 개헌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은 분권형으로, 대통령 직선제적 내각제다. 다음번 대통령은 3년 정도 과도기적 국정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개헌 문제에 관한 한 반 전 총장과 (생각이) 같다. 말을 맞춰본 적은 없지만 아주 유사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새누리당 의원 10여 명이 지난 23일 반 전 총장과 만난 것에 대해선 "집안 단속을 잘못한 것이다. 창피해 죽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선 "현재 (탄핵 심판이라는) 징계가 진행 중인데 우리가 또 나서서 뭘 징계하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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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진,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우리 당 대선 후보되면 좋겠다”
    • 입력 2017-01-30 19:02:37
    • 수정2017-01-30 19:20:23
    정치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당연히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 당원도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세력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10%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 이제는 새누리당이 패권청산을 했으니 후보를 내도 된다는 게 설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보수층이 이 분(황 권한대행)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본다.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의 깊게 본다"며 "본인이 혹시 결단하고 대선 후보가 된다 하면 우리 당으로선 싫어할 일이, 마다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전 개헌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은 분권형으로, 대통령 직선제적 내각제다. 다음번 대통령은 3년 정도 과도기적 국정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개헌 문제에 관한 한 반 전 총장과 (생각이) 같다. 말을 맞춰본 적은 없지만 아주 유사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새누리당 의원 10여 명이 지난 23일 반 전 총장과 만난 것에 대해선 "집안 단속을 잘못한 것이다. 창피해 죽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선 "현재 (탄핵 심판이라는) 징계가 진행 중인데 우리가 또 나서서 뭘 징계하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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