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참다랑어, 이르면 올 연말 식탁에 오른다

입력 2017.02.01 (06:53) 수정 2017.02.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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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치라고도 불리는 고급 어종 참다랑어가 남해 먼바다에서 양식되고 있는데요.

어미 참다랑어는 최근 몸무게가 70kg까지 성장해 완전양식에 더욱 다가섰고, 출하용인 20kg급은 올 연말쯤 식탁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다랑어 양식 현장을 이성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여수 거문도 앞바다.

양식장에서 어른 팔뚝만 한 고등어를 순식간에 먹잇감으로 낚아채는 것은 참다랑어입니다.

양식장 물속에는 거대한 덩치의 참다랑어가 떼를 이루며 헤엄칩니다.

지난해 제주 앞바다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5년생 참다랑어로, 1년 사이 체중이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주일(참다랑어 양식장 현장소장) : "40kg 정도에 가져왔는데 지금 여기서 키워서 70에서 80kg 정도까지 크고 있습니다."

이들 어미 참다랑어는 오는 8월쯤 대량으로 수정란을 낳게 됩니다.

그러면 인공 부화에서 종묘 생산, 어미 사육까지 완전양식에 성공하는 셈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치어 생존율을 높이는 등 양식기술을 보완하면 오는 2021년엔 2천 톤 이상의 참다랑어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국립수산과학원/박사) : "산업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위치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세계적으로 일본 다음(수준입니다.)"

수산과학원은 또, 제주와 통영에서 키우는 20kg 수준의 참다랑어를 이르면 올 연말 처음으로 시중에 시험 출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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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참다랑어, 이르면 올 연말 식탁에 오른다
    • 입력 2017-02-01 06:56:31
    • 수정2017-02-01 07:20: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참치라고도 불리는 고급 어종 참다랑어가 남해 먼바다에서 양식되고 있는데요.

어미 참다랑어는 최근 몸무게가 70kg까지 성장해 완전양식에 더욱 다가섰고, 출하용인 20kg급은 올 연말쯤 식탁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다랑어 양식 현장을 이성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여수 거문도 앞바다.

양식장에서 어른 팔뚝만 한 고등어를 순식간에 먹잇감으로 낚아채는 것은 참다랑어입니다.

양식장 물속에는 거대한 덩치의 참다랑어가 떼를 이루며 헤엄칩니다.

지난해 제주 앞바다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5년생 참다랑어로, 1년 사이 체중이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주일(참다랑어 양식장 현장소장) : "40kg 정도에 가져왔는데 지금 여기서 키워서 70에서 80kg 정도까지 크고 있습니다."

이들 어미 참다랑어는 오는 8월쯤 대량으로 수정란을 낳게 됩니다.

그러면 인공 부화에서 종묘 생산, 어미 사육까지 완전양식에 성공하는 셈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치어 생존율을 높이는 등 양식기술을 보완하면 오는 2021년엔 2천 톤 이상의 참다랑어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국립수산과학원/박사) : "산업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위치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세계적으로 일본 다음(수준입니다.)"

수산과학원은 또, 제주와 통영에서 키우는 20kg 수준의 참다랑어를 이르면 올 연말 처음으로 시중에 시험 출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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