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특별감찰관실 해체 외압 의혹’ 우병우 전 수석 직권남용 혐의 수사

입력 2017.02.01 (11:41) 수정 2017.02.01 (15: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퇴출과 특별감찰관실 해체 과정에 외압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특별감찰관실을 해체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단서를 잡고, '직권남용 혐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1일) 오후 브리핑에서 "수사 진행 상황 따라 우 전 수석의 소환 시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소환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실은 대통령 친족이나 고위 공무원 감찰을 위해 지난 2014년 6월 출범했다. 지난해 우병우 전 수석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감찰에 착수했다. 이 전 감찰관은 그러나, 특정 언론사 기자에 우 전 수석의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퇴했다.

특검은 이 전 감찰관이 사임한 뒤로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들에게 '자동 퇴직'을 통보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법무부 검찰국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 백방준 전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퇴진 외압이 있었는 지 조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 ‘특별감찰관실 해체 외압 의혹’ 우병우 전 수석 직권남용 혐의 수사
    • 입력 2017-02-01 11:41:19
    • 수정2017-02-01 15:13:50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퇴출과 특별감찰관실 해체 과정에 외압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특별감찰관실을 해체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단서를 잡고, '직권남용 혐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1일) 오후 브리핑에서 "수사 진행 상황 따라 우 전 수석의 소환 시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소환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실은 대통령 친족이나 고위 공무원 감찰을 위해 지난 2014년 6월 출범했다. 지난해 우병우 전 수석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감찰에 착수했다. 이 전 감찰관은 그러나, 특정 언론사 기자에 우 전 수석의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퇴했다.

특검은 이 전 감찰관이 사임한 뒤로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들에게 '자동 퇴직'을 통보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법무부 검찰국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 백방준 전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퇴진 외압이 있었는 지 조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