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58층서 콘크리트 ‘우수수’…차량 파손

입력 2017.02.02 (19:12) 수정 2017.02.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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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58층에서 콘크리트 파편들이 아래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 아래 도로를 달리던 차량 십여 대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보닛 위로 콘크리트 파편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유리로 된 지붕 창이 깨져 내려앉고, 앞유리가 깨지거나 찍힌 차도 있습니다.

이런 날벼락을 맞은 차가 확인된 것만 모두 14대입니다.

<인터뷰> 윤승택(사고차 운전자) : "쿵하는 우박 떨어지는 소리처럼 들렸고, 바로 확인은 못 했는데 지붕 창이 모래 알갱이처럼 잘게 깨져있더라고요."

콘크리트 파편이 날아온 곳은 인근의 한 초고층 아파트 신축 공사장.

58층에서 떨어진 낙하물은 순식간에 편도 3차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58층에서 바닥 타설 작업을 하다 떨어진 것입니다.

어른 손가락 반 마디 정도 크기의 조각들이 아파트 58층, 20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어 파괴력이 커졌습니다.

<녹취> 권휘섭(공사 현장소장) : "(바닥 타설을 하는데) 거푸집 틈이 벌어지면서 콘크리트가 일부 흘렀어요. 낙하물 방지망에 있는 작은 잔재물과 죽 상태의 콘크리트하고 튀어 오르면서 바람도 불고 하니까..."

경찰은 공사장 안전관리 책임자를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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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58층서 콘크리트 ‘우수수’…차량 파손
    • 입력 2017-02-02 19:16:42
    • 수정2017-02-02 1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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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58층에서 콘크리트 파편들이 아래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 아래 도로를 달리던 차량 십여 대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보닛 위로 콘크리트 파편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유리로 된 지붕 창이 깨져 내려앉고, 앞유리가 깨지거나 찍힌 차도 있습니다.

이런 날벼락을 맞은 차가 확인된 것만 모두 14대입니다.

<인터뷰> 윤승택(사고차 운전자) : "쿵하는 우박 떨어지는 소리처럼 들렸고, 바로 확인은 못 했는데 지붕 창이 모래 알갱이처럼 잘게 깨져있더라고요."

콘크리트 파편이 날아온 곳은 인근의 한 초고층 아파트 신축 공사장.

58층에서 떨어진 낙하물은 순식간에 편도 3차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58층에서 바닥 타설 작업을 하다 떨어진 것입니다.

어른 손가락 반 마디 정도 크기의 조각들이 아파트 58층, 20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어 파괴력이 커졌습니다.

<녹취> 권휘섭(공사 현장소장) : "(바닥 타설을 하는데) 거푸집 틈이 벌어지면서 콘크리트가 일부 흘렀어요. 낙하물 방지망에 있는 작은 잔재물과 죽 상태의 콘크리트하고 튀어 오르면서 바람도 불고 하니까..."

경찰은 공사장 안전관리 책임자를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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