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당직정지 6개월…“겸허히 수용” vs “솜방망이 처벌”

입력 2017.02.02 (21:13) 수정 2017.02.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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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나체 그림 전시회를 주최해 논란을 일으켰던 표창원 의원에 대해 당직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표 의원은 거듭 사과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표창원 의원에 대해 당직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5단계 징계 가운데 아래에서 2번째 처분으로,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고 다음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만, 당원권은 유지됩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인정된 것입니다."

표 의원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새누리당은 국정농단을 물타기하려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표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당직정지 6개월은 민주당의 비뚤어진 윤리의식 수준을 드러낸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정재(새누리당 의원) : "여성에 대한 모독과 비웃음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호하는 것에 다름없습니다. 다시 한 번 표창원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적 논란을 일으킨 행위에 대해 적정한 징계인지 의문"이라며 "솜방망이 꼼수 징계"라고 꼬집었습니다.

표 의원이 일주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징계는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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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당직정지 6개월…“겸허히 수용” vs “솜방망이 처벌”
    • 입력 2017-02-02 21:16:27
    • 수정2017-02-02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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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나체 그림 전시회를 주최해 논란을 일으켰던 표창원 의원에 대해 당직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표 의원은 거듭 사과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표창원 의원에 대해 당직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5단계 징계 가운데 아래에서 2번째 처분으로,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고 다음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만, 당원권은 유지됩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인정된 것입니다."

표 의원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새누리당은 국정농단을 물타기하려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표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당직정지 6개월은 민주당의 비뚤어진 윤리의식 수준을 드러낸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정재(새누리당 의원) : "여성에 대한 모독과 비웃음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호하는 것에 다름없습니다. 다시 한 번 표창원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적 논란을 일으킨 행위에 대해 적정한 징계인지 의문"이라며 "솜방망이 꼼수 징계"라고 꼬집었습니다.

표 의원이 일주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징계는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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