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모든 곳 압수수색”…靑 “경내 불가능”

입력 2017.02.02 (23:08) 수정 2017.02.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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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특검은 "필요한 장소를 모두 압수수색하겠다"고 밝힌 반면 청와대는 "경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구체적 일정이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범죄 혐의와 관련이 있는 모든 장소와 물건이 수색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오늘 경호실 등 3곳에 대해 제한적 수색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강제 압수수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기밀이 보관된 장소여서 필요한 자료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진입은 안 된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 압수수색 때도 청와대는 수사팀 진입을 막고 요구받은 자료만 제출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서버에 저장된 일부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리 검토에 나섰지만 청와대는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 "대면조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면조사를 위한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서는 비공개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다음주 후반 대통령 대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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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23:12:54
    • 수정2017-02-02 23: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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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특검은 "필요한 장소를 모두 압수수색하겠다"고 밝힌 반면 청와대는 "경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구체적 일정이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범죄 혐의와 관련이 있는 모든 장소와 물건이 수색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오늘 경호실 등 3곳에 대해 제한적 수색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강제 압수수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기밀이 보관된 장소여서 필요한 자료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진입은 안 된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 압수수색 때도 청와대는 수사팀 진입을 막고 요구받은 자료만 제출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서버에 저장된 일부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리 검토에 나섰지만 청와대는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 "대면조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면조사를 위한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서는 비공개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다음주 후반 대통령 대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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