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고난도 비행 척척…‘박쥐 로봇’ 등장

입력 2017.02.02 (23:24) 수정 2017.02.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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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비행기보다 더 잘 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쥐인데요.

수십 개의 관절과 유연한 피부가 그 비결인데, \ 박쥐의 비행을 고스란히 흉내 낸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박쥐는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입니다.

더 놀라운 건 현존하는 날짐승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점입니다.

급회전, 다이빙 등 고난도의 비행도 척척 해내죠.

날개는 조류의 날개 보다는 사람의 손과 더 닮았는데요.

40여 개의 관절을 얇은 피부가 덮고 있는 구조가 공기 흐름을 잘 읽게 해줍니다.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박쥐 로봇입니다.

탄소 섬유로 만든 관절에 얇은 실리콘 막을 덮은 형태인데요.

무게는 100g도 안됩니다.

날개를 팔랑거리며 1초에 최고 6m의 속도로 직진하고, 회전하고, 다이빙에 성공합니다.

신비로운 박쥐를 닮은 로봇은 재미 한국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제작했습니다.

<녹취> 정순조(교수/미국 캘리포니아공대) : "배트봇은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고, 자동 비행을 조절하는 센서와 GPS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경량이어서 일반 드론보다 안전하고, 소음이 거의 없는 배트봇은 재난현장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될 거라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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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03 0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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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비행기보다 더 잘 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쥐인데요.

수십 개의 관절과 유연한 피부가 그 비결인데, \ 박쥐의 비행을 고스란히 흉내 낸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박쥐는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입니다.

더 놀라운 건 현존하는 날짐승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점입니다.

급회전, 다이빙 등 고난도의 비행도 척척 해내죠.

날개는 조류의 날개 보다는 사람의 손과 더 닮았는데요.

40여 개의 관절을 얇은 피부가 덮고 있는 구조가 공기 흐름을 잘 읽게 해줍니다.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박쥐 로봇입니다.

탄소 섬유로 만든 관절에 얇은 실리콘 막을 덮은 형태인데요.

무게는 100g도 안됩니다.

날개를 팔랑거리며 1초에 최고 6m의 속도로 직진하고, 회전하고, 다이빙에 성공합니다.

신비로운 박쥐를 닮은 로봇은 재미 한국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제작했습니다.

<녹취> 정순조(교수/미국 캘리포니아공대) : "배트봇은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고, 자동 비행을 조절하는 센서와 GPS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경량이어서 일반 드론보다 안전하고, 소음이 거의 없는 배트봇은 재난현장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될 거라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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