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경고는 근거 없는 도발”

입력 2017.02.03 (01:01) 수정 2017.02.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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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 정부가 "공식 경고한다"고 밝힌 데 대해 "상습적인 근거없는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대(對) 테러전에 고마워하기는커녕 어리석은 정책과 근거없는 의혹을 조성해 테러조직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보좌관도 이에 대해 2일 파르스통신에 "섣부른 사람(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위협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자주 국방력을 키우는 데 (미국의) 허가가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미국이 문제를 삼은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미사일 시험은 핵합의안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흐칸 장관은 이번에 시험한 미사일의 종류가 탄도미사일이라고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AP통신 등 서방언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테헤란 동부 셈난 지역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으며 1천㎞ 정도 날아가다 폭파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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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미국의 경고는 근거 없는 도발”
    • 입력 2017-02-03 01:01:31
    • 수정2017-02-03 01:17:13
    국제
이란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 정부가 "공식 경고한다"고 밝힌 데 대해 "상습적인 근거없는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대(對) 테러전에 고마워하기는커녕 어리석은 정책과 근거없는 의혹을 조성해 테러조직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보좌관도 이에 대해 2일 파르스통신에 "섣부른 사람(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위협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자주 국방력을 키우는 데 (미국의) 허가가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미국이 문제를 삼은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미사일 시험은 핵합의안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흐칸 장관은 이번에 시험한 미사일의 종류가 탄도미사일이라고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AP통신 등 서방언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테헤란 동부 셈난 지역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으며 1천㎞ 정도 날아가다 폭파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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