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 대행에 공세…“탄핵 정권의 2인자”

입력 2017.0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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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중도하차로 인해 보수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자중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고작 황 대행이라면 국민들께서는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은 탄핵된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국정 안정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 앉아계신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깨알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며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또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지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도 자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땅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최인호 최고위원도 "국정농단과 탄핵을 책임져야 할 황 대행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려는 건 촛불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황 대행은 대통령 탄핵 이후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춘진 최고위원도 "국정을 책임지고 물러날 사람이 권한대행이 되어서 교과서 추진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다"면서 "촛불민심의 준엄한 뜻에 따라 명백하게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혼란 정국과 국민 민생경제 되살리는 책무에 앞장 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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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황 대행에 공세…“탄핵 정권의 2인자”
    • 입력 2017-02-03 10:31:14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3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중도하차로 인해 보수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자중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고작 황 대행이라면 국민들께서는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은 탄핵된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국정 안정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 앉아계신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깨알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며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또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지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도 자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땅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최인호 최고위원도 "국정농단과 탄핵을 책임져야 할 황 대행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려는 건 촛불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황 대행은 대통령 탄핵 이후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춘진 최고위원도 "국정을 책임지고 물러날 사람이 권한대행이 되어서 교과서 추진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다"면서 "촛불민심의 준엄한 뜻에 따라 명백하게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혼란 정국과 국민 민생경제 되살리는 책무에 앞장 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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