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첫 탄핵 찬반집회…2월 탄핵 vs 특검 해체

입력 2017.02.04 (11:53) 수정 2017.02.04 (1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의 설 연휴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오늘(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지연 또는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2월 중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사전집회를 열어 국정개입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구속도 요구한다. 본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헌재,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한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연다.

이들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어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승인하지 않은 일을 두고 퇴진행동은 적법한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방해했다는 비판을, 탄기국은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서울 시내에 경비병력 183개 중대(약 1만 4천600명)를 배치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이후 첫 탄핵 찬반집회…2월 탄핵 vs 특검 해체
    • 입력 2017-02-04 11:53:19
    • 수정2017-02-04 11:57:34
    사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의 설 연휴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오늘(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지연 또는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2월 중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사전집회를 열어 국정개입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구속도 요구한다. 본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헌재,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한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연다.

이들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어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승인하지 않은 일을 두고 퇴진행동은 적법한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방해했다는 비판을, 탄기국은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서울 시내에 경비병력 183개 중대(약 1만 4천600명)를 배치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