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KO승…화끈한 복귀

입력 2017.02.05 (18:46) 수정 2017.02.06 (15: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3년 6개월 만의 UFC 경기에서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찬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만나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2분 49초 만에 얻은 승리였다.



1라운드 시작부터 간격을 좁히며 적극적으로 버뮤데즈를 압박한 정찬성은 버뮤데즈가 몸을 낮춘 채 왼쪽 주먹을 날리는 순간, 오른손 어퍼컷으로 맞받아쳤다.

정찬성은 턱을 맞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버뮤데즈를 향해 세 차례 더 얼굴을 가격했고, 허브 딘 심판은 즉각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이날 승리로 UFC 4승 1패,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를 기록했고, 레슬러 출신인 버뮤데즈는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첫 1라운드 KO패를 경험하게 됐다.

[영상 보기] ☞ UFC fight night 104 정찬성 하이라이트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31·브라질)와 맞붙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끝으로 2014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며 UFC 무대를 잠시 떠난 바 있다.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으로 '코리안 좀비'의 부활을 알렸다. '코리안 좀비'는 끊임없이 주먹을 맞고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기 스타일 덕에 얻은 별명이다.

정찬성은 경기 종료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 경기장에 나올 때부터 느낌이 남달랐다. 어퍼컷은 예상한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나온 주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찬성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대한민국 시국이 어렵다. 대한민국 사람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도록 마음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기도한다"는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리안 좀비’ 정찬성 KO승…화끈한 복귀
    • 입력 2017-02-05 18:46:32
    • 수정2017-02-06 15:23:07
    종합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3년 6개월 만의 UFC 경기에서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찬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만나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2분 49초 만에 얻은 승리였다.



1라운드 시작부터 간격을 좁히며 적극적으로 버뮤데즈를 압박한 정찬성은 버뮤데즈가 몸을 낮춘 채 왼쪽 주먹을 날리는 순간, 오른손 어퍼컷으로 맞받아쳤다.

정찬성은 턱을 맞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버뮤데즈를 향해 세 차례 더 얼굴을 가격했고, 허브 딘 심판은 즉각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이날 승리로 UFC 4승 1패,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를 기록했고, 레슬러 출신인 버뮤데즈는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첫 1라운드 KO패를 경험하게 됐다.

[영상 보기] ☞ UFC fight night 104 정찬성 하이라이트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31·브라질)와 맞붙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끝으로 2014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며 UFC 무대를 잠시 떠난 바 있다.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으로 '코리안 좀비'의 부활을 알렸다. '코리안 좀비'는 끊임없이 주먹을 맞고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기 스타일 덕에 얻은 별명이다.

정찬성은 경기 종료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 경기장에 나올 때부터 느낌이 남달랐다. 어퍼컷은 예상한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나온 주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찬성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대한민국 시국이 어렵다. 대한민국 사람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도록 마음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기도한다"는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