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쿵’…놀이터 안전 주의

입력 2017.02.06 (12:14) 수정 2017.0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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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지거나 부딪쳐 다치는 아이들이 종종 있죠?

특히 머리를 다치면 피해가 커질 수도 있는데요, 어떤 기구를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변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놀이터에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가운데 그네가 머리 손상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우찬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놀이터에서 다쳐 응급실에 온 8살 미만 어린이 6천 백여명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소를 기준으로 머리 손상 위험률을 계산한 결과, 그네의 머리 손상 위험률은 시소의 4.7배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미끄럼틀이 시소보다 4.1배 머리 손상 위험이 높았고, 철봉이 3.1배, 정글짐이 2.9배 순이었습니다.

전체 사고 빈도는 머리 손상 위험률과 다소 차이가 났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횟수는 미끄럼틀이 2천 4백여건으로 전체의 40%를 기록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철봉이 19, 그네 18, 정글짐 15, 시소 6% 순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놀이터 바닥에 폴리우레탄과 같은 충격 흡수재가 설치된 경우가 많지만 낙상 사고를 완벽하게 방지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는 보호자가 항상 지켜보고 안전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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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부터 ‘쿵’…놀이터 안전 주의
    • 입력 2017-02-06 12:16:46
    • 수정2017-02-06 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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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지거나 부딪쳐 다치는 아이들이 종종 있죠?

특히 머리를 다치면 피해가 커질 수도 있는데요, 어떤 기구를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변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놀이터에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가운데 그네가 머리 손상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우찬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놀이터에서 다쳐 응급실에 온 8살 미만 어린이 6천 백여명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소를 기준으로 머리 손상 위험률을 계산한 결과, 그네의 머리 손상 위험률은 시소의 4.7배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미끄럼틀이 시소보다 4.1배 머리 손상 위험이 높았고, 철봉이 3.1배, 정글짐이 2.9배 순이었습니다.

전체 사고 빈도는 머리 손상 위험률과 다소 차이가 났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횟수는 미끄럼틀이 2천 4백여건으로 전체의 40%를 기록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철봉이 19, 그네 18, 정글짐 15, 시소 6% 순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놀이터 바닥에 폴리우레탄과 같은 충격 흡수재가 설치된 경우가 많지만 낙상 사고를 완벽하게 방지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는 보호자가 항상 지켜보고 안전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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