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보잉표 상업 우주선 3D 프린팅 부품 대거 활용

입력 2017.02.07 (10:52) 수정 2017.0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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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제작 업체들은 오랫동안 항공기 동체의 무게와 제조 비용, 시간을 줄일 방법을 연구해왔는데요.

보잉사는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타라이너'는 보잉사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입니다.

보잉은 '스타라이너' 부품 600여 개를 3D 프린터로 제작하기 위해 OPM이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부품을 찍어낼 때 활용되는 '피크(PEEK)'라는 특수 플라스틱은 금속 못지 않은 강도를 지녔지만 가볍고, 영하 50℃에서 영상 260℃까지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보잉 측은 3D 프린팅 부품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제조 방식보다 무게를 6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엘리야 윌리스(3D 프린팅 회사 기술자) : "적층 가공(3D 프린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 디자인의 고유성이라는 장점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이제 우주선의 부품과 항공기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좌파당 대선 후보 장뤼크 멜랑숑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녹취> "멜랑숑! 멜랑숑!"

같은 시각 리옹에서 400km 떨어진 파리 외곽에서도 멜랑숑의 유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선 유세 시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홀로그램 생중계 기술을 활용한 것인데요.

무대 상단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후보의 홀로그램 영상을 비추자, 지지자들은 마치 실제 후보를 본 것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미셸(유세 참석자) : "정말 진짜 같았어요. 우리는 이곳에 그가 있다고 믿었어요. 기술 활용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첨단 유세기법을 활용한 정치인은 멜랑숑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4년 당시에는 야당 대표였던 모디 인도 총리도 홀로그램 유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을 풍자하는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인도 아트 페어'인데요.

남아시아 지역의 현대 미술 경향을 파악하고, 작품을 거래하기 위해 전 세계 20개국 예술가와 갤러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민과 통합 등 전 세계적인 문제를 다룬 이색 설치 작품들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강철 면도날로 만들어진 그네….

전선으로 짠 세계 지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도의 영웅 간디의 미공개 사진들도 전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집트 북서쪽 시와 사막 한가운데 이색 호텔이 서 있습니다.

진흙과 '암염'이라고 불리는 소금 바위가 주 건축 재료로, 낮에는 열을 흡수하고 밤에는 좋은 단열재 역할을 해주는데요.

침대 프레임과 테이블 등 대다수 가구도 같은 재료를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이 호텔은 잠시라도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통신이 차단돼 있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서 가스 랜턴이나 촛불로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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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보잉표 상업 우주선 3D 프린팅 부품 대거 활용
    • 입력 2017-02-07 10:42:54
    • 수정2017-02-07 11:14:0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항공기 제작 업체들은 오랫동안 항공기 동체의 무게와 제조 비용, 시간을 줄일 방법을 연구해왔는데요.

보잉사는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타라이너'는 보잉사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입니다.

보잉은 '스타라이너' 부품 600여 개를 3D 프린터로 제작하기 위해 OPM이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부품을 찍어낼 때 활용되는 '피크(PEEK)'라는 특수 플라스틱은 금속 못지 않은 강도를 지녔지만 가볍고, 영하 50℃에서 영상 260℃까지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보잉 측은 3D 프린팅 부품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제조 방식보다 무게를 6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엘리야 윌리스(3D 프린팅 회사 기술자) : "적층 가공(3D 프린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 디자인의 고유성이라는 장점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이제 우주선의 부품과 항공기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좌파당 대선 후보 장뤼크 멜랑숑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녹취> "멜랑숑! 멜랑숑!"

같은 시각 리옹에서 400km 떨어진 파리 외곽에서도 멜랑숑의 유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선 유세 시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홀로그램 생중계 기술을 활용한 것인데요.

무대 상단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후보의 홀로그램 영상을 비추자, 지지자들은 마치 실제 후보를 본 것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미셸(유세 참석자) : "정말 진짜 같았어요. 우리는 이곳에 그가 있다고 믿었어요. 기술 활용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첨단 유세기법을 활용한 정치인은 멜랑숑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4년 당시에는 야당 대표였던 모디 인도 총리도 홀로그램 유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을 풍자하는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인도 아트 페어'인데요.

남아시아 지역의 현대 미술 경향을 파악하고, 작품을 거래하기 위해 전 세계 20개국 예술가와 갤러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민과 통합 등 전 세계적인 문제를 다룬 이색 설치 작품들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강철 면도날로 만들어진 그네….

전선으로 짠 세계 지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도의 영웅 간디의 미공개 사진들도 전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집트 북서쪽 시와 사막 한가운데 이색 호텔이 서 있습니다.

진흙과 '암염'이라고 불리는 소금 바위가 주 건축 재료로, 낮에는 열을 흡수하고 밤에는 좋은 단열재 역할을 해주는데요.

침대 프레임과 테이블 등 대다수 가구도 같은 재료를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이 호텔은 잠시라도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통신이 차단돼 있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서 가스 랜턴이나 촛불로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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