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기각시 다시 퇴진 투쟁…文 토론하자”

입력 2017.02.08 (18:37) 수정 2017.02.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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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오늘) "만약 탄핵이 기각돼도 포기해서는 안되며 다시 대통령 퇴진 투쟁을 해야 한다"며 "그 길에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혁명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탄핵이 기각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조사를 회피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탄핵심판도 지연시키고 있다. 정경유착 국정농단의 공범인 재벌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면서 "특검 수사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며 "그것이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동시에 "국회가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충분한 특검 수사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정말 토론 좀 했으면 좋겠다"며 "명망과 대세에 의존해 선택이 이뤄진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그야말로 체감하고 있다"고 공개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또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비전과 정치철학, 실천력, 용기, 일관성, 책임성 등을 표현하는, 그래서 검증받을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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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탄핵 기각시 다시 퇴진 투쟁…文 토론하자”
    • 입력 2017-02-08 18:37:32
    • 수정2017-02-08 19:19:50
    정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오늘) "만약 탄핵이 기각돼도 포기해서는 안되며 다시 대통령 퇴진 투쟁을 해야 한다"며 "그 길에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혁명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탄핵이 기각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조사를 회피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탄핵심판도 지연시키고 있다. 정경유착 국정농단의 공범인 재벌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면서 "특검 수사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며 "그것이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동시에 "국회가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충분한 특검 수사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정말 토론 좀 했으면 좋겠다"며 "명망과 대세에 의존해 선택이 이뤄진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그야말로 체감하고 있다"고 공개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또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비전과 정치철학, 실천력, 용기, 일관성, 책임성 등을 표현하는, 그래서 검증받을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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