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건물 가림막 도로에 ‘쾅’…시내버스 덮쳐

입력 2017.02.08 (19:07) 수정 2017.02.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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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거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 가림막이 3차선 도로 위로 넘어졌습니다.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쳤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시내버스, 건물 외벽 가림막이 날벼락처럼 주행 중인 버스 위로 떨어집니다.

버스가 급정거하고, 서 있던 승객들이 쓰러질 듯 휘청입니다.

앉아있던 10여 명도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홍용기(버스 기사) : "갑자기 뭐가 넘어오는 거예요. 일단 브레이크를 밟고 섰거든요. 건물까지 넘어오는 줄 알고 엄청 놀랐죠."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도로 옆 3층 건물을 철거하는 도중, 굴착기가 철제 가림막 골조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재현(철거업체 관계자) : "제가 보니까 휘청휘청 거렸어요. 비계(가림막 골조)가. 그리고 한 곳을 치니까 순식간에 같이 내려온 거죠."

다행히 버스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고, 지나던 사람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편도 3차로를 가림막이 완전히 덮치는 바람에, 이를 해체하는 동안 도로 양방향이 3시간 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철거업체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가 소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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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 건물 가림막 도로에 ‘쾅’…시내버스 덮쳐
    • 입력 2017-02-08 19:09:35
    • 수정2017-02-08 1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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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거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 가림막이 3차선 도로 위로 넘어졌습니다.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쳤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시내버스, 건물 외벽 가림막이 날벼락처럼 주행 중인 버스 위로 떨어집니다.

버스가 급정거하고, 서 있던 승객들이 쓰러질 듯 휘청입니다.

앉아있던 10여 명도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홍용기(버스 기사) : "갑자기 뭐가 넘어오는 거예요. 일단 브레이크를 밟고 섰거든요. 건물까지 넘어오는 줄 알고 엄청 놀랐죠."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도로 옆 3층 건물을 철거하는 도중, 굴착기가 철제 가림막 골조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재현(철거업체 관계자) : "제가 보니까 휘청휘청 거렸어요. 비계(가림막 골조)가. 그리고 한 곳을 치니까 순식간에 같이 내려온 거죠."

다행히 버스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고, 지나던 사람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편도 3차로를 가림막이 완전히 덮치는 바람에, 이를 해체하는 동안 도로 양방향이 3시간 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철거업체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가 소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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