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바른정당 “통합은 없다”

입력 2017.02.08 (21:11) 수정 2017.02.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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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명이 5년여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간판을 바꿔 달고 본격 대선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바른정당과 보수 지지층을 향한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꿔달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이란 이름을 지은지 5년 만입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들에게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와 함께 또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전국을 돌며 쓴소리를 듣는 이른바 반성 전국 투어에도 나섭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여세를 몰아서 절대 패배 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 이뤄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시동을 건 겁니다.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소속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가 예상외로 부진하자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고문이 다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고문) :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참 큰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른정당은 그러면서도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통합할 뜻이 없다며 각을 세웠고, 황교안 권한 대행에 대한 견제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간판을 바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주도권 다툼이 당분간 불꽃을 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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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바른정당 “통합은 없다”
    • 입력 2017-02-08 21:16:10
    • 수정2017-02-08 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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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명이 5년여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간판을 바꿔 달고 본격 대선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바른정당과 보수 지지층을 향한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꿔달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이란 이름을 지은지 5년 만입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들에게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와 함께 또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전국을 돌며 쓴소리를 듣는 이른바 반성 전국 투어에도 나섭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여세를 몰아서 절대 패배 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 이뤄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시동을 건 겁니다.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소속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가 예상외로 부진하자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고문이 다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고문) :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참 큰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른정당은 그러면서도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통합할 뜻이 없다며 각을 세웠고, 황교안 권한 대행에 대한 견제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간판을 바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주도권 다툼이 당분간 불꽃을 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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