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월 초 인용” 촉구…與 “정치 영향 안 돼”

입력 2017.02.08 (23:03) 수정 2017.02.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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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야3당 대표들이 헌재의 3월 초 탄핵 심판 인용을 촉구하고 나서자 여당은 어떤 정치세력도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주도했던 야3당 대표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 공조를 재확인하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다음 달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3당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탄핵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 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과 바른정당도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시간을 끌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헌법기관인 헌재의 독립성 등을 내세우며, 경계했습니다.

어떤 정치세력도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며 야권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로지 권력 쟁취에 혈안이 되어 온 더불어민주당은 이 국가적 위기 속에 제발 정신을 차리길 바랍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대세론이 위협받자 탄핵 위기론으로 국면을 바꿔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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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3월 초 인용” 촉구…與 “정치 영향 안 돼”
    • 입력 2017-02-08 23:05:07
    • 수정2017-02-08 2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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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야3당 대표들이 헌재의 3월 초 탄핵 심판 인용을 촉구하고 나서자 여당은 어떤 정치세력도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주도했던 야3당 대표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 공조를 재확인하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다음 달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3당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탄핵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 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과 바른정당도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시간을 끌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헌법기관인 헌재의 독립성 등을 내세우며, 경계했습니다.

어떤 정치세력도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며 야권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로지 권력 쟁취에 혈안이 되어 온 더불어민주당은 이 국가적 위기 속에 제발 정신을 차리길 바랍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대세론이 위협받자 탄핵 위기론으로 국면을 바꿔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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