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야3당, 헌재에 대한 겁박 당장 중단해야”

새누리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원유철 의원(5선, 경기 평택 갑)은 9일(오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대표가 전날 조속한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한 것과 관련 "야3당 대표는 헌재에 대한 겁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야3당 대표의 탄핵심판 인용 촉구는) 헌법재판소에 정치적인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3권 분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명백한 월권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야3당의 이러한 행태는 오로지 정권 욕에 눈이 멀어 나라가 어찌되든 탄핵심판 인용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서 교수로부터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 수준과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원 의원은 "한국형 핵무장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대선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국민적 합의에 따라 한국형 핵무장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