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헌재 협박…헌법 수호 한다면서 반헌법적 작태”

입력 2017.02.09 (09:50) 수정 2017.0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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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오늘) 야3당 대표들이 헌법재판소에 대해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탄핵 심판을 인용할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헌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해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압박을 넘어 협박과 공갈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야당들이) 말로는 헌법을 수호 한다면서 반헌법적 작태(를 보이며), 탄핵 완수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해서 촛불집회에 다시 지도부가 참석하고 촛불을 총동원하겠다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와 새누리당은 일관되게 헌재 재판을 차분히 지켜보며 정치권은 국가 위기 해결과 민생에 전념하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일부 언론에서 공공연히 헌재를 압박하는 야당과 함께 놓고 논평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는 헌재에 맡기고 차분히 기다려야 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옳은 입장을 밝혔는데, 일부 언론이 양비론의 입장에서 야나 여나 헌재 압박하는 것처럼 하는것은 대단히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헌재 탄핵 심리에 결코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총력 투쟁전이니 촛불민심을 선동하고, 대의민주주의 주체를 포기하는 무책임하고도 반의회적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야3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했다"며 "황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거만하고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 횡포를 휘두르는 야3당의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황 대행은 엄중한 국가적 위기 상황속에서 더욱 흔들림 없는 자세로 국정에 만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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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09 09:57:25
    정치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오늘) 야3당 대표들이 헌법재판소에 대해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탄핵 심판을 인용할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헌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해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압박을 넘어 협박과 공갈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야당들이) 말로는 헌법을 수호 한다면서 반헌법적 작태(를 보이며), 탄핵 완수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해서 촛불집회에 다시 지도부가 참석하고 촛불을 총동원하겠다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와 새누리당은 일관되게 헌재 재판을 차분히 지켜보며 정치권은 국가 위기 해결과 민생에 전념하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일부 언론에서 공공연히 헌재를 압박하는 야당과 함께 놓고 논평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는 헌재에 맡기고 차분히 기다려야 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옳은 입장을 밝혔는데, 일부 언론이 양비론의 입장에서 야나 여나 헌재 압박하는 것처럼 하는것은 대단히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헌재 탄핵 심리에 결코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총력 투쟁전이니 촛불민심을 선동하고, 대의민주주의 주체를 포기하는 무책임하고도 반의회적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야3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했다"며 "황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거만하고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 횡포를 휘두르는 야3당의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황 대행은 엄중한 국가적 위기 상황속에서 더욱 흔들림 없는 자세로 국정에 만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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