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새누리 가짜보수…황교안 입장 밝혀야”

입력 2017.02.09 (10:08) 수정 2017.02.09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9일(오늘)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라고 비판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 여부를 서둘러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병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기로 한 새누리당을 겨냥해 "친박 정치인들이 집회 현장에 나가 국민을 선동하고 박근혜 대통령 찬양가를 부른다고 하니 스스로 가짜보수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당명을 교체하고 개혁한다고 변죽을 울려도 결국 패권 유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새누리당의 진정한 변화, 근본적 반성은 해체"라며 "또 다른 패권이 싹트며 과거로 회기하는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놓고 보수 핵심인 법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구제역 발생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탄핵 국면속에서 총체적 위기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탄핵 절차를 밟았고, 국정 중단을 없애기 위해 권한대행을 세웠음에도 이런 현상 벌어진다. 평상시 같으면 총리, 해당 관계자의 사임 사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관리할 황 권한대행이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대권 노름을 즐기는게 아니냐 하는 부분에서 통탄을 금할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황 권한 대행은 분명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입장 밝히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 역시 "황 대행은 정치만 하고 대권놀음에 빠져있는 것 같다"면서 "공무원 사회를 빨리 추스려 일을 열심히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황 권한대행을 향해 특검이 기간 연장을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속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검 연장이 필요하다"면서 "대권행보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정당 “새누리 가짜보수…황교안 입장 밝혀야”
    • 입력 2017-02-09 10:08:21
    • 수정2017-02-09 10:14:32
    정치
바른정당이 9일(오늘)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라고 비판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 여부를 서둘러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병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기로 한 새누리당을 겨냥해 "친박 정치인들이 집회 현장에 나가 국민을 선동하고 박근혜 대통령 찬양가를 부른다고 하니 스스로 가짜보수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당명을 교체하고 개혁한다고 변죽을 울려도 결국 패권 유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새누리당의 진정한 변화, 근본적 반성은 해체"라며 "또 다른 패권이 싹트며 과거로 회기하는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놓고 보수 핵심인 법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구제역 발생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탄핵 국면속에서 총체적 위기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탄핵 절차를 밟았고, 국정 중단을 없애기 위해 권한대행을 세웠음에도 이런 현상 벌어진다. 평상시 같으면 총리, 해당 관계자의 사임 사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관리할 황 권한대행이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대권 노름을 즐기는게 아니냐 하는 부분에서 통탄을 금할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황 권한 대행은 분명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입장 밝히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 역시 "황 대행은 정치만 하고 대권놀음에 빠져있는 것 같다"면서 "공무원 사회를 빨리 추스려 일을 열심히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황 권한대행을 향해 특검이 기간 연장을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속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검 연장이 필요하다"면서 "대권행보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