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탄핵 기각 가정해 촛불 더 밝히자는 건 예의 아냐”

입력 2017.02.09 (10:22) 수정 2017.0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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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탄핵안) 인용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씀을 하면서 이번 토요일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는 건 헌법재판소에 대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9일(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국의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시는 분이 인용이 안 되는 것을 가정하고 광화문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시는 말씀은 좀 부적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다 되신 걸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지금까지 문 전 대표가 '혁명적 상황으로 쓸어버리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먼저 가지 않고 북한을 가겠다' 이런 불합리한 말씀을 많이 했다"면서 "그새 거짓말, 신뢰를 버리는 언행을 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전일(8일) 야3당 대표가 헌재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과 관련, "이정미 대행의 임기 만료 전에 인용됐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소박한 의사를 표현한 것이지 '인용이 된다,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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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탄핵 기각 가정해 촛불 더 밝히자는 건 예의 아냐”
    • 입력 2017-02-09 10:22:51
    • 수정2017-02-09 10:25:55
    정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탄핵안) 인용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씀을 하면서 이번 토요일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는 건 헌법재판소에 대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9일(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국의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시는 분이 인용이 안 되는 것을 가정하고 광화문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시는 말씀은 좀 부적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다 되신 걸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지금까지 문 전 대표가 '혁명적 상황으로 쓸어버리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먼저 가지 않고 북한을 가겠다' 이런 불합리한 말씀을 많이 했다"면서 "그새 거짓말, 신뢰를 버리는 언행을 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전일(8일) 야3당 대표가 헌재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과 관련, "이정미 대행의 임기 만료 전에 인용됐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소박한 의사를 표현한 것이지 '인용이 된다,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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