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공방…“심판 촉구” vs “반헌법성 작태”

입력 2017.02.09 (17:02) 수정 2017.02.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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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 시점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야권은 헌재의 조속한 인용 결정을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반헌법성 작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조기 인용과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모레 촛불집회에 당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을 완수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결의를 다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 명운 촛불로 밝히는 길에 의원 한분도 빠짐없이 단일대오 해주시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와 특검은 청와대의 지연 전략과 꼼수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심판과 수사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헌법수호와 법치수호의 최고 책임이 있다며 자신이 조사받는 상황이 되더라도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게 대통령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3당이 탄핵 심판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과 공갈이자 헌법재판소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말로는 헌법을 수호 한다고면서 위험하고 개탄스러운 반헌법적 작태입니다."

또 야3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경우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황 권한대행을 탄핵해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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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심판 공방…“심판 촉구” vs “반헌법성 작태”
    • 입력 2017-02-09 17:04:40
    • 수정2017-02-09 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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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 시점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야권은 헌재의 조속한 인용 결정을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반헌법성 작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조기 인용과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모레 촛불집회에 당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을 완수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결의를 다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 명운 촛불로 밝히는 길에 의원 한분도 빠짐없이 단일대오 해주시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와 특검은 청와대의 지연 전략과 꼼수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심판과 수사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헌법수호와 법치수호의 최고 책임이 있다며 자신이 조사받는 상황이 되더라도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게 대통령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3당이 탄핵 심판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과 공갈이자 헌법재판소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말로는 헌법을 수호 한다고면서 위험하고 개탄스러운 반헌법적 작태입니다."

또 야3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경우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황 권한대행을 탄핵해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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