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최순실, 더블루K 존재 철저하게 숨겨”

입력 2017.02.09 (18:45) 수정 2017.02.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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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자신의 신분과 회사 '더블루K'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오늘(9일) 최 씨가 K스포츠재단에서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세운 더블루K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개인 운전기사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운전해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과장은 또, 최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과 대통령 순방 계획 등 정부 비밀문서 등을 보여줬다며 문체부 예산안의 경우 "어떤 예산이 우리가 쓸 수 있고 얼마라고 자세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문건이 대외비 자료임을 인식한 듯 보여주기만 했으며, 자신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참고했다고 말했다.

재판부 질의에서 강일원 주심 재판관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박 과장과 고영태 씨, 노승일 K스포츠 부장 등이 최순실 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했다는 최 씨 측 주장에 대해 물었다. 박 과장은 "개인적으로 고영태, 노승일 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며 "이 같은 주장은 모순"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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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헌영 “최순실, 더블루K 존재 철저하게 숨겨”
    • 입력 2017-02-09 18:45:15
    • 수정2017-02-09 20:02:17
    사회
최순실 씨가 자신의 신분과 회사 '더블루K'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오늘(9일) 최 씨가 K스포츠재단에서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세운 더블루K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개인 운전기사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운전해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과장은 또, 최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과 대통령 순방 계획 등 정부 비밀문서 등을 보여줬다며 문체부 예산안의 경우 "어떤 예산이 우리가 쓸 수 있고 얼마라고 자세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문건이 대외비 자료임을 인식한 듯 보여주기만 했으며, 자신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참고했다고 말했다.

재판부 질의에서 강일원 주심 재판관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박 과장과 고영태 씨, 노승일 K스포츠 부장 등이 최순실 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했다는 최 씨 측 주장에 대해 물었다. 박 과장은 "개인적으로 고영태, 노승일 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며 "이 같은 주장은 모순"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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