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헌재,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하리라 믿지 않아”

입력 2017.02.11 (16:11) 수정 2017.02.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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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심판과 관련, "헌재가 민심과 동떨어진 다른 결정을 하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권자들의 마음이 바로 헌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를 묻는 말에 "저는 승복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탄핵의 시기가 문제인데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들, 간절한 마음을 헌재가 잘 받들어주리라 믿는다"며 "민심이 바로 헌법이다. 헌재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주시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전인범 장군 영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선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아직은 탄핵에 집중하고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반전을 노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재판을 지연시키려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며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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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헌재,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하리라 믿지 않아”
    • 입력 2017-02-11 16:11:36
    • 수정2017-02-11 20:32:28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심판과 관련, "헌재가 민심과 동떨어진 다른 결정을 하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권자들의 마음이 바로 헌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를 묻는 말에 "저는 승복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탄핵의 시기가 문제인데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들, 간절한 마음을 헌재가 잘 받들어주리라 믿는다"며 "민심이 바로 헌법이다. 헌재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주시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전인범 장군 영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선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아직은 탄핵에 집중하고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반전을 노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재판을 지연시키려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며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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