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500km 비행…軍 “노동급 추정”

입력 2017.02.12 (16:59) 수정 2017.02.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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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동해 상으로 500여km 날아갔습니다.

군 당국은 노동미사일급으로 추정하며,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550여km를 기록하며, 동해 상으로 500여km를 날아갔습니다.

군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전동진(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미사일 발사는)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이다.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합참은 사거리와 고도, 방향 등을 봤을 때 노동미사일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수단 미사일에 신형 ICBM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체제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면서 탐색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국과 공조하에 정확한 미사일 종류와 의도를 파악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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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500km 비행…軍 “노동급 추정”
    • 입력 2017-02-12 17:00:31
    • 수정2017-02-12 1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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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동해 상으로 500여km 날아갔습니다.

군 당국은 노동미사일급으로 추정하며,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550여km를 기록하며, 동해 상으로 500여km를 날아갔습니다.

군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전동진(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미사일 발사는)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이다.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합참은 사거리와 고도, 방향 등을 봤을 때 노동미사일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수단 미사일에 신형 ICBM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체제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면서 탐색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국과 공조하에 정확한 미사일 종류와 의도를 파악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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